영월 상동읍 구래리 꼴두바위(꼴두바우)/20170806
함백산 진입로 입구를 출발하여 만항재를 거쳐서 414번 도로에서 구래리로 직접 가는 길을 이용하였다.
2015년도에 가서 이틀 밤을 머문 자리를 지나며 보니 일부러 가져다 놓았는지 위에서 떨어졌는지 모를 바위가 길 가운데 있다.
이 때문인지 진입로에는 풀이 자라고 빈집은 더욱 망가져 있다.
밥을 사 먹을 식당이 없어서 동네분이 알려 준 소방서 건너편에 수돗물이 꽐꽐 잘 나온다는 곳에서 복숭아를 닦아서 아침밥 대신 두개씩 먹었다.
어제 오전에 평창재래시장에서 사서 차에 싣고 다녔더니 오래 두고 먹을 처지가 아니다.
아내는 나와 별도로 구래초등학교 부근까지 골목길을 다녀와서 동네분과 이야기를 하느라고 시간가는 줄 모른다.
덕분에 나도 합류하여 모닝커피 한 잔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내의 로망이기도 한 도시를 떠나 시골생활을 하는 중인데 그 방법이 합리적이란 생각이 든다.
여행 중에 만난 현지 분들과 커피 한잔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되고, 그 동네에는 아는 분이 있으니 특별하게 생각되기도 한다.
전에는 석축이었는데 깔끔한 옹벽으로 바뀌었다.
전에 다녀갈 때에는 없었는데 안전차원에서 각파이프로 보완하였다.
나는 꼴두바위에 도착하자마자 천막 뒤로 보이는 자전거 타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부근을 베이스캠프로 화절령과, 운탄고도를 이용하여 두위봉을 지나 타임캡슐공원까지 다녀왔다고 한다.
오늘은 서울로 가는 길에 제천에서 청풍호반을 따라서 금성-부산리-동량으로 빠진다고 한다.
[전에는]
20150801..... http://hhk2001.tistory.com/4845
20140731..... http://hhk2001.tistory.com/4444 http://hhk2001.tistory.com/4445
20070804..... http://hhk2001.tistory.com/3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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