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상동 꼴두바위(꼴두바우)/20140731
화절령에서 직동리로 내려오다가 구래리로 가는 고개를 넘어 선바위길을 따라 내려왔다.
골짜기를 거의다 내려오니 시험가동중인 상동숯마을이 있고 바로 봉우재삼거리가 나온다.
31번 국도를 따라 태백방향으로 가다가 화방재에서 망항재로 가면 길이 좋겠지만, 상동에서 꼴두바위가 있는 구래리로 향하였다.
작년까지만 해도 꼴두바위축제가 열렸는데.....
대한중석 상동광업소가 영업중일 때에는 북적거렸을 광산촌인데.....
전에 왔을 때에는 차가 서있는 옆의 빈터에도 건물이 차 있었다.
대부분 빈집이지만 더러는 누군가 살고 있는듯 하기도 하고....
꼴두바위에서 구래로를 따라 올라가면 화방재에서 만항재로 올라가는 414번도로와 만난다.
2007년 여름 휴가 때에도 지도상에는 나와 있는 임도이므로 혹시나 하는 생각에서 가 보았으나 길이 차단되어 되돌아온 적이 있는 길이다.
오른쪽 길은 화방재로 왼쪽길은 만항재로 가는 길과 만났다.
[전에는]
20070804..... http://hhk2001.tistory.com/3588
두산백과 : 꼴두바위
고두암(高頭岩)이라고도 부른다.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층암괴석의 거암(巨巖)으로,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의 명물로 꼽히는데 웅장한 형세와 기묘한 형상이 좌우의 산들과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이룬다. ‘꼴’이란 ‘형상’, ‘두’란 ‘우두머리’라는 뜻으로 ‘으뜸가는 형상’을 지닌 바위라는 의미이다.
조선시대 가사문학의 대가 송강 정철(鄭澈 1536~1593)이 1580년(선조 13)경 강원도관찰사가 되었을 때 강원도 땅을 두루 돌아보다가 영월 꼴두바위 앞에 이르러 “먼 훗날 이 바위 때문에 심산유곡인 이곳에 수많은 사람이 모여들어 바위를 우러러볼 것이다.”라 말하였다 전해진다. 그의 말처럼 1923년 바위 인근에서 중석(重石; 텅스텐) 광산이 개발되어 전국에서 수많은 이들이 모여들었다. 꼴두바위 뒤쪽 골짜기에는 지금은 폐광이 된 대한중석(주) 상동광업소가 있었다.
꼴두바위에는 아이를 못 낳아 시어머니에게 갖은 구박을 받던 며느리의 애달픈 전설도 전해져 내려온다. 꼴두바위에서 득남을 기원하며 100일 치성을 드리던 여인이 100일을 못 채우고 목숨을 잃었는데 하늘은 이 여인이 아이를 잉태하는 대신 꼴두바위로 하여금 중석을 잉태하게 했다는 것이다. 바위 아래에 서낭당이 있으며, 해마다 9월 꼴두바위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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