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절령/20170806
이제까지는 화절령을 넘을 때에는 사북 강원랜드호텔 쪽으로 올라갔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반대방향으로 넘으려고 아침에 꼴두바위 쪽으로 내려왔던 것이었다.
선바위길의 끝에 있는 고개를 넘어서 직동계곡과 만나는 곳에서 화절령 방향으로 향하였다
이 밭 아래를 지나서 올라오며 보니 나이 들어 보이는 부부가 뙤약볕 아래에서 일을 하고 있다.
직동리 방향에서 올라온 길.
화절령
운탄고도 = 석탄을 실어 나르던 옛길
화절령에서 두위봉(함백) 방향으로 가는 운탄고도에는 차단기가 설치되어있다.
10년 전(2007.08.04)에 왔을 때에는 운탄고도가 공사 중이라 차단기가 열려 있어서 어느 정도까지 들어가서 야영을 했었다.
차단기에서 되돌아서며 보니 하이원스키장 곤돌라가 보인다.
이쪽방향은 도롱이연못을 지나서 만항재 방향으로 가는 운탄고도인데 2014년도에 들어가 보니 얼마 지나지 않아서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었다.
도롱이연못 정도까지는 다녀오면 좋겠는데 걸어서 가자니 너무 멀어서 아쉽지만 포기하였다.
사북 강원랜드호텔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
나무에 가려서 전체가 보이지는 않지만 예전에 무슨 목조건물이 있었는데 모두 허물어진 모양이다.
예전에는 970갱 표지판도 있고 갱목 및 구조물 잔재가 있었는데 사라져 버렸다.
아마도 이 부근이 970갱이 있던 자리쯤이 아닐까?
여기가 화절령삼거리란다.
왼쪽 길을 이용하여 바로 사북으로 내려가려다가 만항재 방향으로 접어들었다.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기에 시간여유가 있어서 들어가 보았다.
조금 올라가다가 오늘 처음으로 가족 여행객과 마주쳤다.
길이 좁아서 내려오는 차를 기다렸더니 인사하며 쭉 가서 차단기에서 차를 돌려오면 된다고 알려준다.
좀 더 올라가니 도롱이연못이 나타나고 만항재방향의 운탄고도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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