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한강공원(성산대교)/20150827

 

  엊그제 태풍 고니가  지나가며 날씨가 쾌청해졌다. 이렇게 쨍 한 날을 그냥 보내기 아까워서 카메라를 가지고 출근하였다. 일하는 중간 중간 창문 밖을 살피며 하루를 보냈다. 해넘이나 찍어 볼까 해서 퇴근길에 가까운 망원한강공원으로 향하였다. 한여름의 무더위가 물러나니 기분이 상쾌한 저녁이다. 한강에서 페러세일링, 수상스키, 제트스키를 타는 모습이 시원하게 보인다. 물에 빠지면 춥겠다는 생각이 든다. 강변에는 자전거를 타기도 하고, 개를 데리고 산책하기도 하고, 낚시도 하고, 벤치에 앉아 해넘이를 구경하기도 하고, 어디선가 연주회를 하는지 음악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붉은 노을을 남기고 해가 지며 중천에는 밝은 달이 떠 있다. 시시각각 하늘색이 어두워지며 가로등이 켜지니 또 다른 세상이 된 듯하다.

 

 

망원한강공원에 도착하니 해는..... 

 

 

 

달은.....

 

 

 

가까이서 페러세일링을 보기는 처음이다.

 

 

 

 

 

 

 

 

 

 

 

 

 

 

 

 

 

 

 

 

 

 

 

 

 

 

 

 

 

 

 

월드컵대교 교각공사가 많이 진행되었다.

 

 

 

해가 지고 어둠워지며 올림픽대로 쪽 아파트와 가로등 불빛도 차츰 늘어난다.

 

 

 

 

 

 

 

 

 

 

 

 

 

 

 

 

 

 

 

 

 

 

 

달빛이 반짝이는 뒷쪽으로 여의도 빌딩숲과 관악산이 보인다.

 

 

 

 

 

 

 

 

 

 

 

 

 

 

 

 

 

 

 

 

 

 

 

 

 

 

 

 

 

 

 

 

 

 

 

 

 

 

 

 

 

 

 

 

 

 

 

 

 

 

 

 

밤이 깊어지고 슬슬 시장기가 느껴져서 집으로 향하였다. 전에 이용했던 길보다 지름길이라 생각되는 길을 이용하여 마포구청역 쪽으로 걸었다. 그런데 건널목이 있기는 해도 신호등이 없으니 위험하게 도로를 몇 번 건넜는데 마지막 도로는 건널목을 찾아 한참을 돌아가야 했다. 그 후 지도상 거리를 재어보니 이번 걸은 길이 2Km, 전에 갔던 길이 1.1Km, 성산대교 건너 인공폭포까지가 1.6Km이다.  

 

 

 

[전에는]

20140828.....  http://hhk2001.tistory.com/4484    공교롭게도 하루 모자라는 일 년 만이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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