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용정리+대산리/20150411
아내가 시간을 낼 수 있다기에 강화도에 다녀 오기로 하였다. 봄철 강화도는 고려산의 진달래가 유명하지만 축제기간에 갔다가는 도로에서 꼼짝도 못하리라는 생각이 들어 일부러 피했었다. 벚꽃이 피는 시기라 혹시나 해서 인터넷을 찾아 보았더니 아직은 이른 듯하다. 가까운 곳이라 좀 늦게 출발하여 누산리 쯤 가니 아직 고려산진달래축제가 열리지도 않는데 도로가 무척 혼잡하다. 이런 때에는 큰 길 보다 하성으로 돌아가는 시골길이 한가 하기에 막힘없이 강화대교 부근까지 갈 수 있었다. 특별히 어디를 간다기 보다 강화도 들판이나 돌아 다니다가 쑥이 있으면 쑥을 뜯기로 하였다. 강화대교를 건너자 마자 연미정 방향으로 가는 고갯길을 넘으며 보니 산이 온통 진달래꽃으로 붉게 물들었다. 오던 길로 차를 돌려서 산 아래로 되돌아 오니 몇 분이 쑥을 뜯고 있다. 아직 여린 쑥이지만 쑥도 뜯고 진달래꽃 구경도 하였다.
표지판을 보니 이 길이 강화나들이길 1코스다.
용정리 야산에서 진달래꽃 구경을 한 다음에 연미정을 지나쳐 동네 고삿길과 들판 농로를 이용하여 이제까지 가 보지 않았던 대산리 방향으로 길을 잡았다. 농사일도 본격적으로 시작 되었고, 수로에는 낚시하시는 분들이 눈에 띈다. 특별한 목적지가 있는 것이 아니므로 대산지 부근에서 쑥을 뜯었다.
김포 문수산.....
고려산.....
대산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고려산 부근에 가 보니 신설공사중인 도로를 이용한 임시주차장에 차들이 북적인다. 고려산으로 통하는 길은 축제기간 처럼 차단되었다.
0411 (강화도 : 둘이서 : 145km) -마곡역-김포공항-개화ic-김포한강로-56-누산리-78-56-하성-김포대-강화대교-해안북로(쑥)-월곳리-대산리-돌모루-대산지(쑥)-호박골-상도리-부근삼거리-48-하점-이강삼거리-고려저수지-국화리-서문삼거리-관청길-강화대교-김포대-하성-후평리-석탄리-누산리-김포한강로-올림픽대로-방화jc-양천길-양천향교역-발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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