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금오산해맞이공원/20150329

 

  자동차로 산꼭대기까지 올라 갈 수 있는 많지 않은 산 중에 한 곳이기에 오래전 부터 알고는 있었다. 이번 섬진강 여행길의 종착지이기도 하다. 요즈음이 봄철 건조기라 출입통제가 되지 않을까 해서 알아보니 야영과 취사는 금지다. 섬진강의 최남단인 하동 갈사리에서 네비게이션이 안내하는 금오산해맞이공원으로 가는 초입인 진교로 가는 길은 금오산을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서 가는 길이지만, 남해도로 들어가는 남해대교 방향인 시계 방향으로 진입하였다. 온종일 뿌연 황사로 뒤덮여 있었고 18시 30분쯤 도착하였으니 전망은 애초 기대하지 않았다. 다만 멀리서 왔으니 다녀 가는 것에 의미를 두었다. 날이 맑았다면 아직 해가 보일 시간인데도 어둑한 기운이 감돈다.

 

 

 

 

 

 

 

 

 

 

 

 

 

 

 

 

 

 

 

 

 

 

 

 

날이 어두워지며 불빛이 보이기 사작한다. 희뿌연하기는 하지만 낮보다는 밤풍경이 낫지 않을까해서 기다렸다.

 

 

왼쪽에 창선도와 삼천포 사이의 삼천포대교가 보인다.

 

 

 

광양 방향.....

 

 

 

 

 

 

 

 

 

 

 

  희뿌연한 하늘이지만 별이 보인다. 오른쪽 밝은 별은 금성이고 오리온자리(삼태성)의 일부와 시리우스가 왼쪽 하늘에 보인다. 금성 아래 휘어져 보이는 불빛은 플레어현상이다.

 

 

 

더 어두워지니....

 

 

 

 

 

 

 

  올 봄 일박이일의 마지막 목적지인 금오산을 19시 30분에 출발하였다. 졸음에는 장사가 없으니 두차례  잠깐 눈을 붙이고 5시간 만에 집에 도착하였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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