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앰프 수리/20120819
1991년도에 구입하였으니 21년째 사용중인 오디오시스템이다.
워낙 오래 사용하다 보니 A/S용 부품도 없다 해서 CD플레이어를 직접 고친바 있다.
파워앰프의 릴레이도 고장난 부품을 빼내서 청계천(장사동) 부품가게를 돌아 다니며 구해다 고친바 있다.
CD플레이어는 가끔 인식을 못 할 뿐만 아니라, DVD와 MP3 재생을 위해서 DVD플레이어를 추가로 구입하였다.
요즈음 파워앰프의 백라이트가 고장이 나서 앰프가 켜졌는지 꺼졌는지 구분이 가지 않는다.
오랜만에 파워앰프 뚜껑을 열어서 먼지부터 제거하고, 백라이트 조명 부분을 분리 시켰다.
단락된 램프의 전압을 재보니 12V인데 적당한 램프가 없어서 LED를 이용하기 위해서 저항을 연결하였다.
불빛이 흐릿하지만 이정도에서 만족하기로 하고 재조립하였다.
그러나 원래 유리의 옆면을 조명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는 터라 LED에 불이 들어와도 불빛이 보이지 않는다.
다시 분해해서 만지작 거리느라 시간을 보냈다.
결국 LED가 위치할 부분의 기판을 잘라내서 LED를 후퇴 시켜서 납땜하여 해결하였다.
요런 자세로 바짝 구부리고 세시간 이상을 앉아서 작업하였다.
작업중에는 일에 몰두해서 몰랐는데 끝나고 나니 온 몸이 쑤신다.
저녁에 보니 복숭뼈 부분이 동그랗게 피부가 까졌다.
상처 부분의 쓰라림은 보름 정도 지나서야 없어졌다.
램프가 길죽하고 밝아야 백라이트가 고르게 될텐데......
파워앰프가 켜졌는지 꺼졌는지 만 알 수 있는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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