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태기산눈썰매/20120324
능선길이라 바람이 세차서 날아 갈 것 같다.
눈보라에 얼굴이 아프다.
40여년 전(1970년도)에 지리산 벽소령에서 비바람때문에 빗방울이 아프게 느껴졌던 기억이 되살아 난다.
날씨는 험악해도 눈구경은 제대로 하게 되었다.
가족들은 여기까지만 오르기로 하고, 눈썰매 타며 슬슬 내려가라고 일러두고는 혼자서 능선의 정상을 향하였다.
여기까지 왔는데 탁트인 곳까지 가 보고 싶다.
풍력발전기 날개가 척 휜 것이 둔탁한 소리를 내며 세차게 돈다.
부근을 지날 때마다 저게 빠지면? 하는 생각에 위를 올려다 보곤 하였다.
풍력발전기 돌아가는 소리
바람이 세차서인지 전깃줄은 물론 세차게 돌고 있는 풍력발전기의 날개에도 눈이 붙어 있다.
저 눈에 맞으면 뭔 일 날 것 같다.
능선 정상부근
신혼부부인듯 한데 눈구경을 재미있게 한다.
눈을 뜰수 없을 정도로 눈보라가 세차다.
어디를 찍는지 가늠하기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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