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태기산 눈썰매/20120324
능선꼭대기에서 너무 오래 머물러서 먼져 내려간 가족들이 궁금해 할까봐서 전화를 했다. 내려가는 길어 오르락 내리락 눈썰매 타다가 방금 차에 도착하였단다.그런데 아내가 넘어졌는데 좀 아프단다. 혼자서 내려가는 길이라 미끌어지면 뭔일 일어날까 해서 조심 또 조심하며 내려갔다.
트렉터로 눈을 치우며 얇게 눈이 다져져서 이부분이 오히려 미끄럽다.
차로 되돌아 오니 14시 30분쯤 되었다.아내는 심하지는 않다고 하지만 손목이 아픈 모양이다.트렁크에 있는 수수깡과 세차용 헝겁을 이용하여 무목댓다.그냥 돌아오기 이른시간이지만 이 정도면 마음껏 눈구경도하고 눈썰매도 탄 셈이다. 몇 년 전에집에서 넘어져서 갈비뼈가 부러진것도 모르고 홍천까지 여행하고 돌아와서 이튿날에야 병원에 갔던 아내.....아픈것을 참는데는 선수급이라 괜찮다고 하는데도 걱정이 되어 양평길병원 응급실에 들렸다. 엑스레이 촬영을 해보니 뼈는 괜찮다기에 안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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