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초량이바구길 - 1/20220518

 

일부러 부산에 여행을 다녀오기는 어려우니 출장을 나온 김이 둘러보기로 하였다. 동료들보다 5시간 늦게 부산역을 출발하는 기차를 예매하였다. 부산역에서 먼 거리를 다녀오기에는 시간이 아까워서 부산역 부근에 있는 초량이바구길과 최근에 개장한 북항 친수공원을 선택하였다. 걸어서 가기에 먼 길은 아니지만 시간을 절약하려고 초량초등학교 부근까지 시내버스를 이용하였다.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니 낯설지 않았지만 가끔 인터넷지도를 확인하며 걸었다. 날이 더워서 모자라도 쓰고 왔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손수건이라도 써 볼까 했는데 너무 작다.

 

 

초량초등하교 담장을 따라 올라가는 것으로 초량이바구길 여행을 시작하였다.

 

 

한강이남 최초의 교회라는 초량교회

 

 

 

 

 

 

 

 

168계단을 오르기 위하여 준비운동을 하는 계단 

 

 

 

 

 

168계단

계단을 끝까지 걸어서 올라갈 생각은 하지 않았다. 전에 두 번 왔을 때에도 조금 올라다가 김민부전망대쪽으로 갔기에 이번에는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려고 하였다. 그런데 168계단 중간쯤에 사다리를 놓고 모노레일에 용접작업을 하고 있다. 

 

 

모노레일 탑승장에는 모노레일 운행중지 안내판이 있다. 걸어서 올라가기에는 엄두가 나지 않아서 이번에도 김민부전망대쪽으로 올라갔다.

 

 

 

 

 

 

 

 

김민부전망대

 

 

김민부전망대에서 보이는 부산항대교와 영도 봉래산

 

 

접시꽃.... 

 

 

 

 

 

 

 

 

168계단 상부

젊은 분들은 걸어서 올라오기도 하던데.....

 

 

금잔화....

 

 

 

 

 

168계단 모노레일 상부 탑승장

 

 

 

 

 

 

 

 

이바구충전소

도로의 아스팔트포장 보수공사가 진행 중인데 한 쪽에서 살수작업을 하는데도 먼지가 일어난다. 먼지를 들이마시지 않으려고 숨을 참고 급히 지나쳤다. 

 

 

 

 

 

 

 

 

 

 

 

망양로산복도로전시관

 

망양로산복도로전시관(20210705 개관)이 산복도로에 접해 있으니 옥상에 주차장이 있고 공영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경사로가 있을 뿐 건물의 입면은 보이지 않는다. 전번에 왔을 때(20180318)에는 없던 시설이니 궁금해서 들어가 보았다. 

 

 

 

 

 

전시관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경사로 벽면에 '바다가 들려주는 풍경'이라는 나전칠기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데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이 반사되어 제대로 촬영할 수가 없다.  

 

 

 

 

 

 

 

 

 

 

 

 

 

 

 

 

 

나는 중학교 때 한 번, 고등학교 때 한 번 담배를 피워 보았다. 대학교에 입학하며(1970)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였다. 아버지께 담배를 피워야겠다고 말씀드렸더니 돈 벌면 피우라고 하셨다. 그 때에는 이미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이후였다. 처음 사서 피운 것은 스포츠이고 주로 백조, 아리랑, 청자를 15년간 피우다가 금연을 하였다. 필터 없는 백조를 피우던 손가락이 노랗던 나를 기억하는 대학 동창도 있다. 양담배가 귀하던 그 시절 고향집 안방 벽에 비스듬히 걸어둔 사진액자 뒤에서 말보로 양담배 한 갑을 발견하였다. 조심스럽게 담뱃갑 아래쪽을 열고 한 개피를 빼서 피웠다. 한 개피 정도는 빼내도 표시가 나지 않지만 몇 번 손을 댔더니 빈자리가 선명하게 들어나기에 갑 째 피워버렸다. 어디서 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아버지가 숨겨두신 것이었을 텐데 없어진 것을 모르실리 없지만 아무 말씀도 없으셨다.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담배에 대한 이야기를 쓰다 보니 기억이 난다. 금연할 무렵에 구입하였다가 캠핑 가서 뱀을 쫒아내는데 유효하다기에 백반과 더불어 몇 개피 빼서 피운 백조 담배를 지금도 가지고 있다. 이 나이 들도록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일 중의 하나가 금연이다. 

 

 

중학교 3학년(1966) 수학여행을 경주를 거쳐서 부산으로 왔었다. 그때 영도수리조선소와 신발공장을 견학하였던 기억이 남아있다.

 

 

 

 

 

 

 

 

아무런 도움을 받지 않고 관람하였다면 쭈우욱 둘러보았을 테니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으리라. 관람을 시작하였는데 직원분이 배낭이 무거울 텐데 벗어놓고 관람하라고 하신다. 중간중간에 기기 사용방법도 알려 주시고 보충 설명도 해 주신다. 덕분에 그냥 지나쳤을 인근(부산 동구)에 있는 구봉산에서 녹음하였다는 새소리도 듣고, 산복도로 이야기가 담긴 영상물도 감상하고, 내 몸동작을 인식하는 센서로 움직이는 미디어아트 체험도 하였다. 1970년대 중반에 부산 거제동에서 군대생활을 하였으니 부산에 있는 지명이 낯설지 않아서 덕분에 차근차근 둘러보았다. 오늘의 초량이바구길 여행은 이곳에 와 본 것으로 충분하다는 인사를 하고 나왔다.    

 

 

건물 모양이 궁금해서 일부러 보려고 전시실 계단으로 끝까지 내려 왔는데 밖으로 나가는 출입구가 없다. 다시 되돌아 올라가서 옥상층에서 밖으로 나왔다.

 

계단 디딤판 크기에 견주어 화장실 크기가 짐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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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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