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석탄리 철새조망지-시암리)/20220201

 

며칠 전(20220123)에 자동차 배터리를 충전할 겸 석탄리 철새조망지에 왔을 때 설날 Jun을 데리고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설날 오후에 애비와 함께 Jun을 데리고 왔다. 엊저녁에 눈이 제법 많이 내려서 주변이 온통 새하얗다. 

 

눈에 묻혀서 먹이 찾기가 여의치 않은지 가까이에는 기러기 떼가 모이지 않고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 몰려 있다.

 

 

 

 

 

 

 

 

Jun이 도움발판 위에 올라서서 들여다보면 조망창 위쪽 벽이 보인다. 달리 발판을 높일 수 없어서 안고 보여주기는 하였지만 어설프다.

 

 

모처럼 50년 넘게 쓰는 중인 빨간 빵모자를 썼다.

 

 

철새보다 눈사람 만드는데 열중하는 Jun

 

 

 

 

 

 

 

 

 

 

 

 

 

 

날이 차가워서 그런지 눈이 제대로 뭉쳐지지 않는다.

 

 

오랜만에 기러기가 한꺼번에 날아올랐는데 주변을 한 바퀴 돌더니 원래 자리에 다시 앉는다. 간간히 줄지어 나르는 기러기가 있기는 하지만 아침저녁이 아닌 한낮이라 그런지 움직임이 뜸하다. 

 

 

 

 

 

 

 

 

 

 

 

아빠와 눈사람도 만들고....

 

 

 

 

 

 

 

 

 

 

 

좀 더 가까이에서 기러기를 보기 위하여 석탄리 철새조망지에서 좀 더 북쪽인 후평리로 갔다. 한강 건너편에 오두산 통일전망대도 있고 여기가 어디인지 설명이 필요해서 애비가 북한과 가까운 곳이라고 설명하였다. 유치원에서 들었는지 남한과 북한에 대해서 알고는 있는듯하지만 아무리 쉽게 설명하려고 하여도 여의치가 않다. 약간 겁을 먹은듯하기도 하다.

 

 

 

 

 

 

 

 

여기까지 온 김에 좀 더 북쪽으로 애기봉 통일전망대가 보이는 시암리로 자리를 옮겼다. 

 

 

 

 

 

 

 

 

 

 

 

 

 

 

하성 방향으로 돌아오는 길에 한강 건너편 북한 땅이 보이기에 Jun에게 설명을 해 주기는 하였지만 알아듣기는 하였는지....

 

 

석탄리 철새조망지보다 가까이에서 기러기를 보았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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