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창덕궁-1/20210305

 

지난겨울에는 눈이 많이 쌓인 모습을 보지도 못하였는데 겨울의 끝자락이 되었다.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데 3월 1일 영동지방에 많은 눈이 내려서 도로가 차단되기도 하였다.

그래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며칠 동안 '전국도로CCTV'를 통하여 강원도지방의 적설 상태를 확인하기도 하였다.

혼자 다녀오자니 부담스러워서 아내가 같이 나서주기를 바랬으나 할 일이 있다며 모르는척한다.

거기에 폭설로 도로가 막혀서 고생하고, 지붕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많다는 뉴스를 보았다.

이런 재난상태를 구경 간다는 것이 말이 될까 하는 생각과, 가서 고생이나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꽃 몇 송이가 피었다고 봄이 온 것은 아니지만 따스한 날씨에 집에 들어앉아 있기에는 좀이 쑤신다.

요즈음 운동 삼아서 동네에 있는 서울식물원과 수명산과 우장산에 다녀오기는 하였지만 좀 더 멀리 가 보고 싶다.

최근 정비를 마치고 문을 연 딜쿠샤는 사전예약제이기에 확인하여 보니 미미 3월은 예약이 끝났다.

딸내미의 소식통에 의하면 창덕궁의 홍매화는 아직은 피지 않았다고 하지만 그래도 오랜만이니 가보자며 혼자서 길을 나섰다.   

 

 

 

돈화문

3년 전에 왔을 때와 달리 매표소도 새로 짓고 돈화문 우측도 말끔하게 정리 되었다.

창경궁과 종묘를 연결하는 터널공사도 윤곽이 들어난 것을 보니 준공이 얼마 남지 않았나 보다.

 

 

코로나19로 달라진 창덕궁의 모습을 담아보려 한다.

마스크를 착용해 주세요....

 

 

창덕궁에 들어가고 나오는 곳에 있는 손 소독제....

 

 

창덕궁 전각 해설도 중단되고....

 

 

 

 

회화나무(홰나무)

 

 

 

 

 

 

영춘화

 

 

 

 

매화

 

 

금천교와 진선문

 

 

 

궐내각사

 

 

 

 

 

 

 

약방 내부 관람중지

 

 

 

 

 

 

 

 

 

 

 

 

 

선원전 일원

 

 

 

선(璿 선옥 선, 구슬 선)자가 어려운 한자라며 일행끼리 대화를 나누는 것을 옆에서 들었다.

궐내각사에서 처음 만나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선원전, 인정전, 대조전, 성정각, 낙선재에서도 보았다.

인사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나와 동선이 일치하고 관람객이 없어서 그들의 대화를 옆에서 듣게 되었다.

대화 내용으로 짐작하건데 이 분야의 전문가인 듯하다.

 

 

 

 

 

 

 

인정전 일원

 

관람객이 이렇게 적은 것은 처음 경험해 본다.

 

 

 

 

인정전 내부를 관람하는 곳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표시가 있다.

 

 

 

 

 

 

 

 

며칠 전 작은집 손자가 유치원을 수료하며 일 년 동안 유치원에서 그린 화첩을 자랑하려고 가지고 왔다.

거기에 만다라 색칠하기가 있던데 작은집 손자가 그것을 좋아한단다.

뜻까지는 모르겠지만 단청이 그런 것이 아닐까 해서  찍어보았다. 

 

 

 

 

선원전에서 진지하게 토론하시던 네 분이....

 

 

 

 

 

 

 

 

 

■ 20210305 (창덕궁 : 혼자서 : 전철) -우장산역-전철5-종로3가역-창덕궁(되돌아서)-종로3가역-전절5-우장산역-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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