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3(폭우)/20200731

 

어제 새벽에 이어서 저녁 때 잠깐 동안 요란하게 비가 많이 내렸다.

성북천에 물이 내려가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리기는 하지만 진입로가 잠겨서 물이 빠지기를 기다렸다가 나가 보았다.

성북동집은 진입로가 잠겨서 출입이 불편하기는 해도 피해는 없어서 다행이다.

 

 

비 내리는 모습을 여러 번 찍어 보았지만 항상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었다.

아내가 오죽하면 영화를 촬영할 때 비 내리는 장면은 소방차를 동원할까! 라고 한다.

오늘 소원 성취한 느낌이다.

 

 

 

 

 

 

 

 

 

 

 

 

 

 

 

 

 

 

 

 

 

 

 

 

 

 

 

20200731 대전 성북동(폭우)

 

 

 

비가 그치고 물이 빠지기를 기다렸다가 대문 밖으로 나왔는데 아직도 진입로가 잠겨있다.  

 

 

 

 

 

 

 

밭은 물바다가 되고....

 

 

 

엊그제 내린 비로 예전에는 논이었던 이ㅇ승네 밭둑이 터졌다.
십 수 년 전에 상류에 우렁이 양식장이 있었는데 홍수로 다 떠내려가는 피해를 입었었다.

이 때문인지 장마철에나 물이 내려가는 수로지만 지금도 우렁이가 있다.

 

 

 

텃밭 고랑에도 주변에서 흘러내린 물이 고이고.....

 

 

 

 

 

  성북천

장화를 신고 성북천에 나가보니 붉덩물이 흐른다.

어지간한 비에는 맑은 물이 흐르던데 붉덩물을 본 것이 십 수년만인데 수량도 최근 들어서 가장 많지 않을까?

 

 

 

 

 

 

교각에 나무 등 부유물이 걸려서 수로를 막으면 별 수 없이 범람하지 않을까?

 

 

 

 

 

 

 

비가 그쳐서 다행이지 냇둑이 일부 유실되었다.
동네일을 보는 친구 강ㅇ덕에게 사진을 보내주며 보수가 필요하지 않겠냐고 귀띔하였다.

 

 

 

 

 

 

 

 

 

 

 

 

 

 

 

20200731 붉덩물 내려가는 대전 성북천

 

 

 

성북천 물내려가는 것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보니 무지개가 섰다.

 

 

동네 친구에게 전화를 해 보니....

윤ㅇ환은 집에는 피해가 없지만 전에 감자 얻어 온 탕골 밭은 피해가 있단다.

지금 둘러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라는데 목소리를 들어보니 걱정스런 느낌이 역력하다.

강ㅇ덕은 어제 포강 옆 개울에 놓은 다리에 나무가 걸려서 웃둥구나무 쪽으로 물이 넘쳤단다.

닭장에 물이 들어와 닭이 폐사할 상황이라 폭우 속에서 트랙터로 물을 막느라 고생을 했다고 한다.

비닐하우스도 비 피해가 많다는데 동네일을 맡고 있으니 동네의 폭우 피해조사를 하는 중이란다.

이런 중에도 윤ㅇ환도 피해가 크다며 남 걱정을 하고 있다.

내가 도와줄 상황은 아니라며 전화 해줘서 고맙다고 인사를 잊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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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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