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2/20200731

 

 금수봉

하루 동안 구름도 끼고 햇살도 비추고 폭우도 내린 변화무상한 날씨였다.
나는 고향인 성북동에서 금수봉을 빼놓고 이야기 하다는 것은 상상이 되지 않는다.

블로그에 포스팅한 금수봉의 그만그만해서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를 많은 금수봉의 사진 또한 내게는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나 할까?

올 봄에 샤워실을 줄여서 주방 창문으로 금수봉이 보이도록 개조공사를 한 것도 그런 차원이기도 하다.

아내도 주방에서 금수봉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고 한다.

 

 

 

 

 

 

 

 

 

 

 

 

 

 

 

 

 

 

 

 

 

 

 

 

 

 

 

 

 

 

 

 

 

 

 

 

 

 

 

 

 

 

 

 

 

 

 

한낮에는 잠깐씩 햇살이 비추기도 하던데 공기는 산뜻하지만 무더위가 느껴진다.

카메라를 가지고 오지 않아서 스마트폰으로 촬영하였다.

촬영 도중에 두어 번 폰이 너무 뜨거워서 촬영이 되지 않으며 식히라는 메시지가 뜨던데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 

꽃밭은 오랜 비로 꽃이 녹아내린 것이 있기는 하지만 아내가 정성들인 만큼 성성한 편이다.

 

 

 

 

 

 

 

 

 

 

 

 

 

 

 

 

 

 

 

 

 

 

 

 

 

 

 

 

 

 

 

 

 

 

대봉감이 처음에는 12개가 열렸었는데 한 쪽 가지에 11개가 열렸기에 오래가지 않겠다고 생각하였는데 이제 두개 남았다.
가을까지 떨어지지 않고 남아 있을까?

 

 

 

더덕 한 포기를 꽃밭에 두었는데 생각보다 풍성하다.

 

 

 

 

 

 

 

더덕 꽃

 

 

 

 

 

 

 

 

 

 

 

 

 

 

 

 

 

 

 

 

 

 

 

 

 

 

 

 

 

 

 

 

 

 

 

 

 

 

 

 

 

  텃밭

 

 

꽃밭에 이식하려고 텃밭에 모종을 남겨두었던 꽃이 울안 꽃밭보다 볼 만하다.

 

 

 

아삭이고추가 많이 열렸다.

 

 

 

텃밭은 풀이 무성해서 꽃인지 작물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이던데 비가 계속 내려서 밭에는 들어갈 수 도 없었다고 한다.

빈자리는 들깨라도 심었어야 했는데 시기도 자났고 있는 것도 제대로 가꿀 형편이 아니라서 그냥 두었다고 한다.

 

 

 

텃밭은 고구마 넝쿨이 무성하리라는 생각보다 훨씬 빈약한 상태이기에 아내에게 물어보니 고라니가 먹었다고 한다.

 

 

 

점심에는 아삭이고추와 부추를 넣은 비빔국수를 먹었다.

 

 

 

옥수수는 한꺼번에 따서 따자마자 쪘다는데 사 먹는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밥 대신 먹기도 하고 누님께 드리기도 하고 나머지는 방학 때 올 손자들 맛 뵈려고 쪄서 냉장고에 냉동 보관 중이란다.

나도 옥수수 먹어보니 오랜만에 제대로 된 옥수수를 먹나 보다.

 

 

 

저녁에 먹은 아삭이고추 절임과 콩자반에 고추장으로 비빈 감자 넣은 보리밥이 보기에는 엉성해도 맛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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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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