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고 나서동창을 보니 불그스름한 달이 건물 틈새로 언뜻 보인다.

추석에도 보지 못했는데 달을 보니 반가운 생각이 들어 요리조리 지장물을 피해서 바라보았다.

그리고30초도 지나지 않아서 친구의 전화를 받았다.

필카로 사진을 찍으려는데 노출을 어떻게 주면 좋겠냐고 한다.

필카로 달을 촬영해 본지도 너무나 오래전이라 생각이 나지 않는다.

일단 전화를 끊고서 부랴부랴 예전에 사용하던 노출계산자를 찾았다.

오랜만이라 어디에 두었는지 한참을 헤메다가 찾기는 하였지만 사용법이 가물가물하다.

요리조리 만지작 거리다가 월령 17일에 ASA100 필림에서 F5.6에 1/250초 정도라는 수치가 나왔다.

전화로 친구에게 촬영정보를 알려주고 나니 좀이 쑤셔서 그냥 앉아 있을 수가 없다.

부랴부랴 카메라를 챙겨서 옥상으로 올라갔다.

구름이 좀 끼긴하였어도 휘영청 달이 밝다.

옥상에 올라온 김에 혹시나 해서 북두칠성의 국자 끝을 찾아 보았다.

흐릿하기는 하지만 그런대로 보인다.

부근에 있는 M101 부근에la형 초신성이 발견되었다는데 간단한 망원경으로 관측이 가능하단다.

기회가 되면 좀 무리를 해서라도 봐두어야 할텐데......


400D/Nikkor80~200mm/200mm/F11/ 1/60초/ISO100/수동/WB:자동/20110914.20:22/월령16.4/발산동

[스크랩]고든의 우주 이야기에서

초신성??..... http://blog.naver.com/jjy0501/10012983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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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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