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20180809

 

오전에 녹동신항에서 일을 마치고 광양항의 일이 많으니 일행과 합류하기 위해서 광양으로 갔다.

그러나 내가 합류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며칠 전에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포기했던 거문도항을 다녀오기로 하였다.

서울에서 광양까지 내려온 길이고 이제 컨디션도 회복되었으니 토요일까지 일하면 되겠다는 생각이었다.

오후에 광양을 출발하여 순천으로 가서 렌터카를 반납하고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여수로 향하였다.  

 

 

순천역

 

 

  여수

최근 여수항에서 일할 때 묶었던 숙소가 시청 부근에 있지만, 아침 일찍 거문도행 배를 타기 편하도록 여객선터미널 부근에 숙소를 정하였다.

일찌감치 저녁밥을 먹고 바람이나 쐬고 시간이나 보낼까 해서 부둣가에 나왔다.

부채질하며 산책하는 할머니께 '모기 없어요?' 했더니 모기도 없고 좀 더 어두워지면 멋진 배 세 척이 지나가는데 그걸 보고 가란다.

 

 

 

 

 

 

 

 

 

 

이순신광장....

 

 

 

 

 

 

 

해상케이블카가 반딧불처럼 보인다.

 

 

 

 

 

 

 

날이 어두워지자 조금 전에 할머니 말씀대로 유람선 세 척이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나타난다. 

 

 

 

 

 

 

 

 

 

 

 

 

 

 

 

 

 

 

 

 

  혼자서 저녁밥을 먹으러 식당가를 두리번거리는데, 어떤 식당에서 나오는 사람들이 맛있다기에 들어가서 맵지 않은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평소라면 속이 봄 불편하더라도 한 끼 정도 매운 것을 먹어도 괜찮겠지만, 내일 새벽에 배를 타야 하니 조심해야겠기에 물어본 것이었다.

다 맵단다.

메뉴판에 있는 된장찌개도 맵다는데, 일 인분은 해주지 않겠다는 뜻인지 아니면 입맛이 까탈스럽겠다고 생각했는지...
된장에 일부러 고추를 넣지 않는 한 매울리가 있나?
옆집이 중식집이기에 들어가려니 밖에서 줄을 서서 기다린다.
순심원...
내 뒤로는 20여 명이 줄을 섰는데 주인장이 나오더니 손님 수를 확인한다.
직전 식당에서 거절을 당한 터라 혼자라고 했는데도 개의치 않는다.
마지막 줄 선 사람에게 뒤에 오면 오늘 영업 끝났다고 알려주라고 부탁한다.
내가 들어갈 차례인데 어린애들의 단체 손님이라 30여 분을 기다렸다.
한식당에서 박대받은 오기로 기다려서 입장했다.
자리에 앉으며 혼자서 큰 자리 차지해 미안하다고 했더니 '별 말씀을....'이란 듯이 편하게 대해 준다.
내 앞에 진작에 들어온 50대 일행이 자신들이 주문한 탕수육이 나오니 한 접시를 맛보라고 건내 준다.
내가 시킨 해물볶음짜장이 만 원짜리인데 비싸기는 하지만 기분 좋게 먹었다.
만 원짜리 짜장을 먹다니...
손님이 많은데도 혼자 왔다고 차별하지 않기에 일부러 비싼 것으로 시켰는데 다른 손님들대부분 이걸 먹는다.
단체를 인솔해온 분이 동네 사람들은 오지 않겠지만 유명하다며, 백ㅇ원..... 거기 나온 집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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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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