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금성+달 접근(원주 문재터널 부근)/20170131

 

  아우라지 설경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정선과 평창 사이에서 해가 졌다. 평창을 거쳐서 방림 근처를 지날 무렵부터 구름이 끼기는 했어도 서쪽하늘에 달과 금성이 보인다. 이번 설경여행 중에 밤하늘을 촬영할 수 있을까 해서 장비를 준비해 갔으나, 엊저녁은 날씨도 나쁘고 시간여유가 없어서 포기했었다. 구름이 끼었으니 일부러 별 사진을 촬영할 여건은 되지 않지만 가는 도중에 넓은 장소에서 밝은 달과 금성은 촬영하기로 하였다. 방림에서 문재터널로 향하는 도중에는 전망이 좋지 않아서 문재터널을 지나서 자리를 잡기로 하였다. 예전에 문재 부근에 있는  평창 유스호스텔  자리쯤에서 두어 번 별 사진을 촬영하기도 하였는데, 그 당시에는 유스호스텔이 없었지만 지금은 별 사진을 촬영할 여건이 되지 않을 것 같다. 문제터널을 지나자마자 도로변에 적당한 공간이 있기에 차를 세우고 밤하늘 촬영을 시작하였다. 차가 많이 지나다녀서 그리 좋은 장소는 아니라도 도로변에는 눈이 쌓여 있어서 도로에서 멀리 들어갈 수가 없다.  바람이 매서워서 오래 머물지 못하고 40분 만에 장비를 챙겨서 집으로 향하였다. 좀 더 촬영할 걸 그랬나? 예전에는 일부러 여기까지 와서 촬영하기도 했는데 하는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하다. 여건이 되면 한 번 더 촬영할 생각이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원주 새말에 도착하기 전에 달이 구름 속으로 사라졌다. 이제 망설일 필요가 없게 되어서 편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6D+EF16-35mm 2.8F 2 USM/f19mm/F2.8/0.5초/ISO200/AWB/수동/20170131.18:35/원주 문재터널 부근

화성+금성+달

 

 

 

 

6D+EF16-35mm 2.8F 2 USM/f19mm/F3.5/1.3초/ISO200/AWB/수동/20170131.18:37/원주 문재터널 부근

화성+금성+달

 

 

 

6D+EF16-35mm 2.8F 2 USM/f25mm/F3.5/5초/ISO200/AWB/수동/20170131.18:39/원주 문재터널 부근

화성+금성+달

 

 

 

6D+Canon 50mm STM/f50mm/F4.0/5초/ISO200/AWB/수동/20170131.19:12/원주 문재터널 부근

화성+금성+달

 

 

 

6D+Canon 50mm STM/f50mm/F3.5/3.2초/ISO200/AWB/수동/RAW/크롭/20170131.18:49/원주 문재터널 부근

화성+금성+달

 

 

[출처] Stellarium 화면캡춰

 

 

 

6D+Nikkor80~200mm/f?mm/F?/1.6/ISO200/AWB/수동/크롭/20170131.19:01/원주 문재터널 부근

달(월령3.9)

 

 

 

6D+Nikkor80~200mm/f200mm/F?/ 1/40/ISO200/AWB/수동/RAW/크롭/20170131.19:04/원주 문재터널 부근

달(월령3.9)

 

 

 

6D+Nikkor80~200mm/f200mm/F?/1.6/ISO200/AWB/수동/RAW/크롭/20170131.19:01/원주 문재터널 부근

(월령3.9)

 

 

 

  달과 화성과 금성이  접근한다는 것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촬영하다 보니 화성은 알아보지 못하였다. 다만 달과 금성이 가깝게 있구나 하는 생각은 했다. 다음날(2월 1일) 아침에 카톡 친구(dh)가 달과 화성과 금성의 접근현상에 대한 정보를 보내주어서 알게 되었다.

 

달+화성+금성 접근(20170201) 보기.....  http://hhk2001.tistory.com/5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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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횡성군 안흥면 상안리 | 문재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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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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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빛 2017.02.09 16: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행중에도 천체관측은 변함이 없으시군요! ^^
    그러니까 임계에서 1박을 하시고 저녁 때쯤 문재를 넘게 되셨군요!
    그사이 정선과 평창을 구경하시고...!
    장날이 아니라서 시장이 조금 썰렁한 것 같던데
    그래도 토속음식도 맛보시면서 즐거운 시간 되셨으리라 믿습니다!
    예전에 정선에 3년동안 살아서 전재 문재 많이도 넘어다녔는데
    사진을 보니 예추억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네요! ^^
    덕분에 추억여행 잘했습니다! 천체사진도 잘 봤고요!
    날이 조금 추워지는 것 같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요, 편안한 저녁 맞으시기 바랍니다!

    • 하헌국 2017.02.13 1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어쩌다 여행가는 것으로 만족하는 곳에서 오랫동안 사셨다니 부럽습니다.
      문재 너머 유스호스텔 자리에서 별사진을 찍은 적이 있습니다.
      지나는 길에 그 아래 밭에서 배추와 무우의 이삭줍기를 한적이 있었는데 그때 보니 별사진 찍기 좋겠다 싶어서 갔었지요.
      전망이 좋은 자리를 잡아서 혼자서 정신없이 찍다보니 가깝게 묘가 보이더군요.
      귀신 같은거 무시하고 산다고 생각했는데 거기가 동쪽으로 밤하늘이 잘 보이는 곳이라서
      새벽에 그믐달이 떠오르니 으스스한 기분이 들더군요.

      여행중에 별을 볼 준비는 해가지만 대부분 포기하곤 했는데 문재 부근은 낮설지 않아거 어디쯤에서 보면 좋을지 짐작이 가더군요.
      눈 쌓인 밤경치를 좀더 신경써서 찍었어야 했는데 아쉽네요.

      새말과 안흥 사이의 전재는 터널이 개통되며 별 재미없이 휙 지나가는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전에 TV를 보니 한양에서 대관령 넘어 삼척(강릉) 가는 길에 넘는 전재는 좀 더 북쪽이라고 하더군요.

      겨울이 가기 전에 한 번 더 눈구경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멋진 한 주 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2. 영도나그네 2017.02.09 17: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이번에 볼수 있는 우주쇼를 여행중에
    잘 담으셨네요..
    다시한번 우주의 신비함을 느끼게 하는것
    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 하헌국 2017.02.13 1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이들며 천문현상에도 둔감해지네요.
      이런 천문이벤트가 있다는 것은 다음날에나 알았습니다.
      금성은 최근에 동방최대이각이 지나기도 하였고 워낙 밝아서 쉽게 알아챘지만,
      화성이 부근에 있는 것은 사진 촬영할 때에는 몰랐습니다.
      요즈음 동네 뒷산에 올라가 보면 새들이 엄청 울어대고 생기가 넘치던데 봄이 오는 징조가 아닌가 합니다.
      매화도 꽃봉우리가 제법 커지고, 귀룽나무도 잎을 티울 준비를 하는듯 하네요.
      항상 건강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