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여행(영랑생가)/20160409

 

  강진군청 부근의 영랑생가 주차장에 주차하고 점심 먹을 식당을 찾아 나섰다. 토요일 한낮이라서인지 관광객이 많고 식당들도 단체 손님이 많다. 여행 중에 식성에 맞는 식당을 찾는 것은 어려운 숙제이다. 초행길이라 마땅한 식당을 찾지 못해서 읍내 번화가를 돌아다니다가 한식부패에 들어갔다. 아침밥을 차안에서 간단히 먹어서 배도 고팠지만 맛있게 먹었다. 

 

  전에 해남을 거쳐서 강진의 다산초당과 백련사를 들렸을 때에는 시간이 없어서 지나쳤던 영랑생가다. 모란꽃이 폈을 때 왔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봄기운이 한창이라 생동감이 느껴진다. 영랑(김윤식)생가에 대해서 문화재해설사의 해설을 들을 수 있었고, 같이 해설을 들은 분 중에 지방문화재로 지정되기 직전인 1985년까지 5년 동안 인근 학교에서 선생님으로 근무하셨던 분이 계셨다. 그 당시의 영랑생가 모습과 진입로는 리어카도 들어가기 힘들었다며 해설사분과 함께 예전 모습도 이야기 한다. 그러다 보니 해설사가 통상 해설하는 내용 이외의 부분도 들을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현재는 모두 초가이지만 예전에는 일부(사랑채?)는 기와집이었다고 한다. 자손들 중에서도 자신들이 살 때에는 기와집도 있었는데 모두 초가로 바꾼 것은 문제가 있지 않냐 하기도 하였단다. 그러나 영랑생가는 초가로서는 어울리지 않는 크기였으나 모두 초가였으며, 세월이 지나며 일부 건물이 기와로 바뀐 적이 있다고 한다. 문화재를 복원할 때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하느냐 하는 문제라고 한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서울 우리 동네에 있는 우장산공원의 새마을지도자탑 올라가는 길에도 [오-매 단풍들것네]가 있다.

 

   서울 우장산공원에서

 

 

 

 

 

 

 

 

 

모란꽃

 

 

 

 

 

 안채

 

 

 

 

 

 

 

 

 

 

 

 

 

 

 

 

 

 

 

 

 

 

 

 

 

 

예전에는 사랑채로 가는 왼쪽 담장 부근에만 모란이 있었으며, 한약재로 쓰이는 모란을 키운 것은 한의원을 하였던 친척분과도 연관이 있었단다.

 

 

 

 

 

 

 

 

 

 

 

 

 

 

 

 

 

 

 

 

 

 

 

 

 

 

 

 

 

 

 

 

 

 사랑채

 

 

 

 

 

 

 

 

 

 

동백과 대숲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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