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관천리 임도/20100206

처음 관천리 임도를 넘었을 때에는 길이 좋지 않아서 고생을 좀 했었다.

그리고 그 후에도 두어번 마음 졸이며 넘어 가고는 다음부터는 포장 된 술어니고개를 넘었다.

이번에 술어니고개 초입에서 보니 관천리 방향으로 도로공사 흔적이 계속되어 있다.

잠시 망설임 끝에 비포장 길이기는 하지만 길이 넓어진 관천리 방향으로 들어섰다.

강변을 따라 가던 길이 능선을 향하는 오르막길로 접어들며 길은 예전의 좁은 길로 변했다.

이제까지와는 달리 길은 온통 눈과 얼음길이다.

올라 가다가 미끄러워서 더 올라 갈 수 없을 때에는 별 수 없이 다시 내려와야 할 것 같은 기분으로 계속 올라갔다.

체인을 치고서도 되돌아 와야 할 지경이 되면 내려 올 때 더 위험 할 것 같은 생각에 그냥 올라 갔다.

송전선이 그리 멀지 않은 것으로 보아도 정상은 멀지 않은 것 같다.

여기만 오르면 될 듯한데 차가 미끌어진다.

좀 무리하면 올라갈 수는 있겠지만 미련없이 차를 돌렸다.



어기서 차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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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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