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집 봄맞이/20250317

 

지난주에는 봄기운이 완연했다. 워머와 장갑을 끼지 않고 외출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니 드디어 봄이 왔나보다. 그런데 남부지방의 양산 원동매화축제(0301-0303)나 광양매화축제(0307-0316)의 매화는 이제야 꽃이 시작한 듯하고, 구례산수유축제(0315-0323)의 산수유도 아직 절정기는 아니고 작년보다 늦다고 한다. 일기예보로는 이번 주 초반은 꽃샘추위라는데 아마도 겨울의 마지막 몸부림이 아닐까? 아직 동계철수에서 대전 성북동집으로 복귀할 날짜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3월 말 쯤에는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아침 해가 유리창에 두어 번 반사되어 앞 건물의 안쪽으로 보인다. 실제로는 바로 우측에 있다.

 

 

 

 

 

겨우내 거실에 들여놓았던 화분을 다시 발코니로 내놓기 시작하였다. 아내는 짱구 우측의 테이블에서 화분을 모두 내놓으면 치워버리자고 한다. 최근 성북동집에 다녀올 때(0306) 스킨답서스를 올려놓은 간이의자를 가져 온 것도 이를 전제로 한 것이었다. 

 

 

겨우내 거실에 들여놓았던 고무나무를 우선 발코니에 내놓았다. 

 

 

최근 성북동집에서 오던 날(0306) 매화 전지작업을 하며 잘라낸 매화 4줄기를 유리병에 넣어서 가져왔다. 꽃봉오리가 제법 커졌다. 

 

 

 

 

 

대전 성북동집 마스코트인 선화는 지난겨울이 시작될 무렵 동계철수를 할 때 서울집으로 따라왔다. 환경이 좋은 서울집에서 겨울을 났는데 성북동집으로 복귀할 때 따라 나설지....

 

 

아내와 딸이 며칠 전에 화분 5개를 구입해 왔다. 집안이 한결 화사해졌다.

 

 

 

 

 

최근 성북동집에서 올 때(0306) 가져온 빨강머리 앤 그림

 

 

요즈음 아내가 며칠 동안 수를 놓아서 만든 가방이다. 원래 수놓기는 품이 많이 드는 일이라서 나라면 엄두도 낼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끈기가 대단하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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