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성밖숲/20171107

 

성주는 참외가 유명하다는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이제는 사드로 더 알려지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성주에는 처음 가게 되었으니 출장을 떠나기 전에 가볼만한 곳이 있을까 찾아보았지만 마땅치 않아서 포기하였다.

안동을 출발하여 인터넷에서 찾아낸 성주에 있는 숙소에는 밤에 도착하였다.

혹시나 해서 카운터에 성주에서 가 볼만한 곳을 문의하였더니 봄에는 사진 찍으러 많이 온다며 성밖숲을 알려준다.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아침에 작업현장으로 가는 길에 성밖숲을 지나치게 되었다.

언 듯 왕버드나무가 많은 도시공원으로 보이기에 점심 먹으러 읍내에 나온 길에 들렸다.   

 

 

 

 

 

 

 

 

왕버들 아래는 온통 맥문동으로 덮여있다.

 

 

 

 

 

 

 

 

 

 

 

 

 

 

 

 

 

 

 

 

 

 

 

 

 

 

 

 

 

 

 

 

 

 

 

 

 

 

 

 

 

 

 

 

 

 

 

 

 

 

 

산책 나오신 동네 어르신께 사드에 대해서 물어보니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원래 남쪽이었는데 북쪽(김천방향)으로 옮겨졌다고 하신다.

어르신이 더는 말씀을 하지 않으시며 좀 더 쉬다가 자리를 뜨신다.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산책 나온듯한 젊은이들이 더러 보인다. 

 

 

 

양지쪽에서 멍하니 앉아계시는 어르신도 있고....

 

 

 

 

 

 

 

 

 

 

 

 

 

 

 

 

 

 

 

 

 

 

 

 

 

 

 

 

 

 

 

이 분들 말씀이 우리나라에서 맥문동이 좋은 곳으로는 성주 성밖숲과 상주 학생야영장이 좋다며 내년쯤부터는 서천도 좋을 거라고 하신다.

내가 맥문동을 본 것으로는 담양 메타세콰이어길 등 그늘에서 만 보았으니 인삼처럼 그늘진 곳을 좋아하는 줄 알았다. 

맥문동은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라며 몇 년 지나서 나이가 들면 꽃이 시원찮아 진다고 한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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