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맹종죽테마공원)/20170505
2009년도에 통영에서 거제도로 건너와서 해안도로를 따라서 반시계방향으로 돌며 학동몽돌해변까지 다녀왔으니 거제도의 주요관광지는 거의 둘러본 셈이다. 그러나 나머지 반쪽에 대한 궁금증을 떨치지 못하였다. 거가대교가 개통되면 나머지 구간을 돌아보겠다고 했었는데 거가대교는 2010년 12월 개통되었는데 이제야 나머지 구간을 둘러보게 되었다. 여행계획을 세울 때에는 거가대교를 건너서 부산을 거쳐 서울로 오려고 하였으나 이번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진주를 거쳐야하므로 거가대교는 통과하지 못하게 되었지만 덕분에 거제도를 완벽하게 일주할 수 있었다. 거가대교가 보이는 유호전망대에서 거제북로를 이용하여 거제도 북단을 지나서 다시 남쪽으로 해안도로를 따라 내려갔다. 오늘의 주요관광지는 맹종죽테마공원인데 칠천도를 일주하면 너무 늦지 않을까 해서 칠천도 일주는 포기하였다. 칠천교 밑을 통과하여 좀 지나니 길가에 임시주차장도 있고 도로 한 쪽으로 주차된 차량이 많다. 여기가 어딘데 이렇게 관광객이 많을까했더니 바로 맹종죽테마공원이다. 어린이날이라서 그런지 어린이들이 많다.
대나무에 이름을 새긴 사람들은 들리지는 않겠지만 많은 분들로부터 욕께나 얻어먹으리라.
방금 지나온 칠천교와 칠천도가 보인다.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체험장이 있다.
소나무.....
편백나무....
맹종죽테마공원 여행정보를 수집할 즈음 맹종죽순에 대한 뉴스를 보게 되었다. 요즈음이 맹종죽순을 생산하는 시기인데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3대 죽순 중 맹종죽의 80%가 거제에서 생산되지만 이름이 알려지지 않아서 담양산 죽순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출처] 거제 '맹종죽순' 축제…빼앗긴 명성 찾아 '부활' 꿈꾼다(JTBC/20107.04.29)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461933
맹종죽테마공원에서 죽순을 채취한 부위에서 생죽순 조각이 있기에 맛을 보았다. 생두룹순을 맛보았을 때보다는 덜하지만 입안이 무척 거북하다. 테마공원을 나오며 삶은 죽순을 맛 뵈기로 한 조각 먹어보니 꽤 부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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