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여행(삼천포 노산공원과 박재삼문학관)/20170503

 

  요즈음 봄이 갑자기 사라졌는지 한여름처럼 더운 날씨이다. 삼천포항(구항) 방파제로 등대까지의 중간쯤에서 되돌아 와서 나무그늘이 있는 노산공원으로 들어섰다. 정자에서 더위도 피하며 삼천포대교와 삼천리화력발전소의 굴뚝도 바라다보았다. 재작년말쯤 업무 차 왔을 때 해질 무렵과 밤에 다녀가기는 했으니 초행길은 아니지만 낮에 보기는 처음이다. 그 때에는 어두워서 노산공원이 크게 느껴졌는데 지금 보니 엄청 작게 느껴진다. 

 

 

 

 

 

 

 

 

 

 

 

 

 

 

 

 

 

 

삼천포대교

 

 

 

삼천포화력발전소

 

 

 

 

 

 

 

 

 

 

 

 

 

 

 

 

노산공원에 들어서자 은방울자매가 부른 '삼천포아가씨' 노래가 무한 반복된다.

 

 

 

 

바닷가 데크길이 끝나는 곳에서 숲길을 따라서 박재삼문확관으로 향하였다.

 

 

 

 

 

 

 

 

 

 

 

 

 

 

 

 

 

 

 

 

 

 

 

박재삼문학관은 재작년말쯤에 왔을 때에는 밤에만 지나가다 보니 실내에 들어가 보기는 처음이다.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삼천포여자중학교 사환으로 들어가서 그 학교에 재직 중이던 김상옥 선생을 만나서 시인의 길을 걷기로 했다는 대목에서 대단한 분이란 생각이 들었다.  

 

 

 

 

 

 

 

 

 

 

 

 

  옛날 영화를 보면 공연장에서도 공공연하게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하기야 나도 어른들 앞에서만 조심하면 되는 사회적 분위기일 때 담배를 피웠었다. 이분도 담배를 엄청 좋아하신 모양이다. 요즈음 분위기와는 너무 동떨어져서 어색하게 보이기조차 한다.

 

 

 

 

 

 

 

 

 

 

 

 

 

 

 

고리짝시대의 분이 아니다보니 아는 얼굴이 많이 보인다.

 

 

 

요 호치키스는 우리 집에 있는 것과 같은 듯하다.

 

 

 

 

 

 

 

 

 

 

 

 

 

 

 

  아내가 음악을 선택해서 들으며 시를 보여주는 방에 들어가서 나올 생각을 않는다. 얼마나 좋기에? 하는 생각에 살짝 들어갔더니 좋기는 좋다. 이번 여행에서 박재삼문학관에 들린 것이 의미 있는 일이었다. 이번 기회에 박재삼 시집을 장만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1층 전시실을 둘러보고 나오 2층도 있고, 3층도 있기에 올라가 보았다. 문이 닫히고 잠겨서 그냥 내려오기는 했지만 둘러보지 않고 그냥 왔다면 괜시리 궁금증만 남았으리라.

 

 

 

[전에는]

20151130.....  http://hhk2001.tistory.com/4926
20151119.....  http://hhk2001.tistory.com/4919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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