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1)

별이 있는 풍경 2007. 2. 6. 16:45

별이 밤송이처럼 보이고 초승달이 바나나송이 처럼 보이는 난시가 나를 힘들게한다.

추위 때문에 겨울 밤하늘 보기가 정말 힘든다.

눈도 어둡고 귀찮기도 해서 망원경을 설치할 기회가 적어진다.

한해 한해 나이 먹는 것이 실감난다.

그래도 날씨가 좋은 날은 하루종일 마음이 설랜다.

2003년 부터는 달밤에도 사진을 찍기로 했다.

달이 없는 밤만으로는 너무 기회가 적을 것 같기에...

그리고 찍은 사진을 스케너를 이용해서 파일을 만드는 작업의 번거로움과 인화에 따른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서 디지털카메라(쿨픽스4500)를 장만했다.

 

 

2003년 3월 22일 / 태안군 소원면 의향리 구름포해수욕장 / Nikon FM2 / 28mm / EPL400

해변은 어떨까 하는 생각에 구름포해수욕장에 갔습니다.

초행길이라 일찍 도착하여 봄나물도 캐고...

날씨는 그리 좋지 않았다.

밤이 되니 연무도 끼고, 파도소리 속에 지나가는 배의 육중한 엔진소리가 들리는 적막한 밤...


F4.0 / 25분 / 20:31 / 카시오페아 /

수평선은 사진촬영 할 때는 보이지 않아 몰랐는데 수평이 맞지 않아서 포토샵에서 수정했다.

해변에서 밤하늘을 보는 것이 처음이고, 해안선이라는 영회도 생각난다.

불을 켜도 괜찮을지...

좀 캥기기도 해서는 파도소리의 유혹에도 불구하고 물가에 가까이 가지는 못하고...


F4.0 / 20분 / 20:58 / 카시오페아 / 별빛의 괘적이 엉망이지만 20분 동안의 날씨 변화를 짐작 할 수 있다.


F4.0 / 20분 / 20:58 / 오리온 / 여기부터는 안개 때문에 렌즈에 이슬이 맺여서 열선을 사용했다


F5.6 / 45분 / 23:26 / 마차부 / 초저녁 보다 파도소리가 멀어졌다 했더니 썰물이였네...

 

 

2003년 4월 26일 / 삼양대관령목장 / Nikon FM2 / 28mm / E200 / 1stop

봄이 한창이던 때 찾은삼양대관령목장은 아직도 잔설이 있다.

구름 사이로 이따끔씩 별이 보이는 밤...

날씨가 그다지 좋지는 않았지만 여기까지 와서 그냥 돌아갈 수는 없기에...


F4.0 / 25분 / 23:18 / 목성과 쌍둥이

 

 

2003년 4월 30일 / 태안군 소원면 의향리 구름포해수욕장 / Nikon FM2 / 28mm / E200 / 1stop


F4.0 / 29분 / 23:13 / 쌍둥이


F5.6 / 60분 / 23:45 / 쌍둥이


F4.0 / 25분 / 03:57 / 북두칠성


F2.8 / 12분 / 04:26 / 북두칠성 / 박명

 

 

2003년 5월 31일 / 불발령/ Nikon FM2 / 28mm / PROVIA100F / 2stop


일몰


F4.0 / 25분 / 21:10/ 목성과 쌍둥이


F4.0 / 30분 / 00:43/ 카시오페아


F4.0 / 30분 / 02:16/ 카시오페아


F4.0 / 25분 / 03:20/ 북두칠성


산 아래 마을이 온통 안개 속에 조용히 묻여 있는데 그 위로 아침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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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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