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조대/20091226
숙소를 찾아서 강릉으로 가는 길에 양양에서 잤다.
밤새 기온도 뚝 떨어지고바람이 요란하게 분다.
방바닥은 그런대로 따뜻한데 위풍이 만만치 않다.
숙소를 출발하여 강릉에 가서 초당순두부를 먹기로 했다.
바람이 세긴 하지만 그래도 바다구경을 하며 가기 위해서 7번 국도를 벗어나 몇차례 바닷가 길을 달렸다.
그 때마다 바닷가 길은 막다른 길이거나 다시 7번 국도로 돌아오곤 했다.
전에는 지나치기만 하였던 하조대 표지판을 따라서 들어갔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수학여행 길에 들렀던 곳인데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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