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보는 창문

홍천 운두임도/20100220

이 임도로 쭉 가면 불발현이 나온다.

그러나 대부분 바리케이트가 내려져 있어서 들어 갈 수 없다.

하기야 요즈음은 열어 놓아도 들어 가지 못하겠지만.....

양지쪽은 눈이 잘 뭉쳐진다.

-강북강변-양평-홍천-444-56-31-운두령-방아다리약수-진부-456-횡계-구영동고속-대관령-성산-35-닭목재-대기리-410-고단리-임계(1박)-35-421-비슬이재-정선소금강-몰운대(되돌아서)-화암리-424-북동리-하북동 막다른길(되돌아서)-424-59-정선-49-나전-진부-6-장평-봉평-태기산 양구두미재-둔내-횡성-청운-양평-강북강변- (평창 횡계 : 1박 : 629Km)

홍천 동면 444쉼터/20100220

홍천에서 서석으로 가는 444 지방도로변에 있다.

특별한 시설이 있지는 않지만 오래 전부터 지나는 길에는 꼭 여기서 쉰다.

그래서 식구들 끼리만 통하는 444 쉼터다.

낮잠도 자고, 세수도 하고, 오디도 따 먹고, 사진도 찍고.....

그러나 여기도홍수피해 두어번입으며 옹벽이 생기고, 개울 바닥도 전과 같지 않다.

뽕나무도 잘리고 냇물에 내려 가기도 어려워졌다.

한마디로 삭막해 졌다.

그래도 우리들에게는 여전히 444쉼터다.

냇가에는 이제 막 버들강아지가 피기 시작한다.

-78제방도로-48-강화대교-84-찬우물-외포리-해변도로-내리(눈썰매)-화도-온수리-장흥리-초지대교-352-양촌-석모리-김포-48-대리-고촌-48-하야동-개화동-김포공항- (강화도 : 눈썰매 : 121Km)

강화도 내리/20100214

설연휴라고 집에만 있었더니 뻐근해서 견딜 수가 없다.

멀리가면 귀경 인파로 돌아오기 어려울 것 같아서 가까운 강화도에 다녀왔다.

특별히 뭘 보러 간 길이 아니므로 느직하게 떠나서 바쁠 것 없이 기분 내키는 대로 다녀왔다.

새보러 다니던 동네인데 외포리서 시작되는 해안도로를 지나서 쉽게 내리에 들어갔다.

마침 눈이 녹지 않고 인적이 없는뚝길에서트렁크에 녛고 다니는 비료포대로 눈썰매도 타고....

마니산

춘천 관천리 임도/20100206

처음 관천리 임도를 넘었을 때에는 길이 좋지 않아서 고생을 좀 했었다.

그리고 그 후에도 두어번 마음 졸이며 넘어 가고는 다음부터는 포장 된 술어니고개를 넘었다.

이번에 술어니고개 초입에서 보니 관천리 방향으로 도로공사 흔적이 계속되어 있다.

잠시 망설임 끝에 비포장 길이기는 하지만 길이 넓어진 관천리 방향으로 들어섰다.

강변을 따라 가던 길이 능선을 향하는 오르막길로 접어들며 길은 예전의 좁은 길로 변했다.

이제까지와는 달리 길은 온통 눈과 얼음길이다.

올라 가다가 미끄러워서 더 올라 갈 수 없을 때에는 별 수 없이 다시 내려와야 할 것 같은 기분으로 계속 올라갔다.

체인을 치고서도 되돌아 와야 할 지경이 되면 내려 올 때 더 위험 할 것 같은 생각에 그냥 올라 갔다.

송전선이 그리 멀지 않은 것으로 보아도 정상은 멀지 않은 것 같다.

여기만 오르면 될 듯한데 차가 미끌어진다.

좀 무리하면 올라갈 수는 있겠지만 미련없이 차를 돌렸다.

어기서 차를 돌렸다.

가평 자라섬/20100206

춘천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강촌역으로 강을 건너서 북한강의 동쪽 길을 이용했다.

경강역을 지나 자라섬과 남이섬을 서쪽으로 보며 방하리를 거쳐관천리 임도까지 내려왔다.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20100206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20100206

이제 8비트 컴퓨터는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게 되었다.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20100206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20100206

함석으로 만든.....

최초의 애니메이션 영화??

종이 테이프 영사기도 있고, 카본을 광원으로 쓰던 영사기도 있다.

영화 시네마천국에 나오는 영사기의 광원은 개스로 카본을 태우는 것을 이용했단다.

물론 모르고 본 시네마천국 영화의 영사기는 기억에도 없다.

그러니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은 역시 옳은 말인가 보다.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20100206

폐타이어로 만든.....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20100206

춘천에 가서호반길이나 한바퀴 휑 돌아 볼 생각으로 왔다.

하늘이 쨍하긴 하지만 겨울의 삭막함은 어쩔 수 없다.

어디 들어가서 잠시 쉬었다 갈만한 곳이 없을까 하던 참에 애니메이션박물관이 나타났다.

국민학교 시절에는 뽑기에서 나온 만화책이나 보았고,

중학교 들어 가서야 만화가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학생증 맡기고 찐계란 사먹으며 만화를 보기도 했었다.

그리고 대학시절에는 강의시간이 빈 틈을 타서순정만화에 열중한 기억도 있긴하다.

만화영화야 결혼하고 애들 키우며 본 것이 전부다 보니 애니메이션에 대한 절절한 추억은 없다.

가평 자라섬/20100206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가까이에 있는 남이섬과 달리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였다.

그런데 지금은 야영장이 들어서며 옛모습은 사라졌다.

이정도의 야영장 시설은 자연스런 모습이라고 할 수는 있지만, 내 기억속의 자연스런 자라섬은 아니다.

깎은밤 같이 변한 자라섬에 들어가 볼 생각은 없다.

그래도오랜만에 지나는 길이니 옛날의 자연스런 모습을 생각하며 주변을 서성거려 본다.

-강북강변-와부-86-화도-46-청평댐-청평호반길-363-75-391-자라섬주변-가평-강벽구길-46-403 의암호 서안길-애니메이션박물관(되돌아서)-403-46-강촌역-북한강 북안길-강경역-46-북한강 동안길-방하리-금대나루-관천리 임도(되돌아서)-술어니고개-가정리-모곡리-86-청평IC-서울춘천고속-남양주대교-88-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 : 280Km)

청평호/20100206

입춘이 지나니매섭던 추위도 한풀 꺾였다.

서울에서 춘천까지의 국도는 자연스런 맛이 없어서 여행 할 때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

거리로야 내부순환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가깝지만평소처럼가양대교에서 한강을 끼고 강변북로를 이용했다.

와부와화도를 거쳐북한강길로 가다가청평에서 청평호반 길로 들어섰다.

이것이 봄이 오는 소리인지 청평호의 얼음이 깨지는 소리가 경쾌하면서도 육중하게 쩡쩡 울린다.

얼음 깨지는 소리는 처음 들어 보았다. (편집하여 잡음을 제거하고 볼륨을 크게함)

겨울인데도 남이섬은.....

용인 한택식물원/20100131

용인 한택식물원/2010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