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복궁(설경)/20241127
첫눈 치고는 너무 많이 내렸다. 뉴스에 117년 만의 11월 폭설(28일 8시 현재 서울의 누적 적설량은 28.6cm로 기상관측 이후 3번째 많이 내림)이라고 한다. 이런 날 집에 있을 수는 없지.... 사울식물원을 갈까 아니면 한강변(아라한강갑문)을 갈까 망설이다 한강변을 다녀오기로 작정하였다. 아내는 눈길이라 가지 않겠다고 한다. 그런데 아침밥을 먹으며 더 좋은 곳이 생각났다. 고궁.... 창덕궁을 자주 다녀와서 딸에게 의견을 물었더니 대조전-희정당 동측이 공사 중이라 출입할 수 없단다. 아기자기하기는 경복궁보다 좋겠지만 설경으로는 경복궁이 좋겠다는 생각을 굳혔다. 오랜만에 전철을 이용하여 광화문역에서 광화문광장을 걸었다. 광화문광장 공사가 끝난 후 가보기는 처음이다.
경복궁은 광화문 월대 복원공사 후 처음 가본다.
수문장교대식은 폭설로 중단하고 대신 이렇게 서있겠다는 안내방송을 들었다. 오늘이 문화의 날(매월 마지막 수요일)이라서 무료입장이란다.
근정전
자경전
자경전 십장생 굴뚝
향원정
20241127 경복궁 향원정 설경
건청궁
향원정 부근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데 우지직하며 나무 부러지는 소리가 들린다. 눈이 많이 내리기도 하였지만 나무에 쌓인 눈이 얼어붙어서 떨어지지도 않는다.
산수유나무가 잔뜩 휘었다.
경복궁에 머무는 동안 눈이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였다.
산수유
지난번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다녀오는 길에 구례를 들려서 빨갛게 익은 산수유를 보려고 했는데 대신 내장산을 다녀왔었다. 구례 대신 경복궁에서 본다. 산수유나무가 얼어붙은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휘어졌다. 눈은 건드려도 떨어지지 않는다.
부러진 나무들이 많다.
아니산 굴뚝
경회루
■ 20241127 (경복궁 : 혼자서 : 전철) -우장산역-전철5-광화문역-경복궁(되돌아서)~우장산역+첫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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