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집 일상/20240419-20240421

 

이번 주는 서울집에서 지내며 석관동 한국예술종합학교로 출근하였다. 주초부터 토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아침까지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는 변함이 없었다. 어차피 그다음 주말에는 성북동에 갈 예정이니 비가 내린다는 이번 주말에 성북동집에 갈까 말까 망설였다. 목요일에 아내와 통화하며 앞밭에 비가 내리기 전인 금요일에 진잠에 가서 모종(토마토+오이+고추+가지+땅콩)을 사다 심었으면 한다고 하니 아내도 수긍하였다. 작년에 아내가 허리를 다친 후로는 무리하지 말아야 하는데 전적으로 아내에게 부탁하게 된 셈이다. 다시 생각해 보니 비가 내려서 일하지 못하더라도 금요일 퇴근 후 저녁때 출발해서 성북동집에 다녀오는 좋겠기에 모종을 사오기만 하고 심는 것은 내가 가서 심자고 하였다. 

 

 

  20240419

저녁때 서울집을 출발하여 22시에 성북동집에 도착하였다. 

 

모종(완숙토마토3+대추토마토3+오이4+아삭이고추6+가지2)

아내가 진잠 종묘사에 가서 모종을 사왔다. 땅콩 모종은 내일부터 판다고하여 구입하지 못하였다고 한다. 옥수수는 작년에 수확한 것을 심으려고 남겨두었는데 쥐가 먹었는지 빈 옥수수자루만 남아있기에 모종을 살 때 옥수수 종자를 구입하였다고 한다. 

 

 

 

  20240420

 

일기예보에는 11시부터 비가 내리겠다고 하였는데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하늘을 보니 비가 곧 내릴 듯하다. 어제 아내가 진잠에 가서 사 온 모종을 서둘러서 앞밭에 심었다. 심기 시작하자마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모종을 심은 후 옥수수를 파종하려고 하였으나 비가 와서 포기하였다.

 

 

 

 

 

 

 

 

 

 

 

 

 

 

 

 

 

 

 

 

 

 

 

 

 

 

 

 

 

홍로 사과나무 꽃

김포 약암리의 옛 이ㅇ란 선생님댁에서 캐다 심은(20230224) 홍로 사과나무이다.

 

 

 

 

 

꽃사과나무 꽃

 

 

 

 

 

박태기나무꽃이 져간다.

 

 

라이언(라촌이)

지난주에 딸이 덧칠을 해서 산듯해 졌다.

 

 

배추꽃은 거의 져간다.

 

 

딸기

 

 

더덕은 제법 줄기가 뻗어있고 담쟁이넝쿨도 잎이 많이 자랐다.

 

 

 

 

 

화분에 파종한 꽃씨.....

 

 

  아침부터 온종일 일하지 못할 정도로만 비가 오락가락한다. 

 

 

 

  20240421

 

성북집 앞 도로의 가로수인 이팝나무 잎이 제법 파릇파릇하다.

 

 

어제 심은 모종이 바람에 쓰러지지 않도록 지지대에 막끈으로 줄을 치고 모종을 하나하나 묶어주었다. 다음 주에는 지지대에 오이망을 칠 예정이다.

 

 

 

 

 

 

 

 

상추(0404 모종 이식)가 제대로 뿌리를 내렸는지 제법 많이 자랐다. 겨자(0404 모종 이식)는 벌레가 많이 파먹어서 잎에 구멍이 숭숭 뚫렸다.

 

 

아욱(0401 파종)도 많이 자랐다.

 

 

래디쉬(0331 파종)는 벌레가 파먹은 흔적이 있다.

 

 

감자와 인디언감자는 싹이 돋아나면 대부분 멀칭비닐 구멍으로 나온다. 더러 구멍으로 나오지 못한 것은 비닐 구멍 밖으로 빼주었다.

 

 

감자(0330 심음)

 

 

인디언감자(아피오스)(0331 심음)

 

 

완두콩(0331 파종)

완두콩은 아내가 미리 비닐구멍으로 유도해 주었다고 한다.

 

 

 

 

 

아스파라가스

앞밭 이랑 만들기를 할 때 다년생 농작물은 가장자리로 옮겨 심었다. 다ㅇ이네 아스파라가스 중에서 뿌리가 살아있는 세포기를 옮겨 심었는데 새순이 나왔다. 진작 채해야 했는데 쇠서 먹을 수가 없다.  앞으로는 다ㅇ이네가 제때 채취할 상황이 아니니 우리가 수확해서 냉장고에 보관해 주어야 할 듯하다.

 

 

 

 

 

20240313/성북동집에서 수확하거나 이웃 무밭에서 얻어 온 무를 서울집에 가져가서 겨우내 먹었다. 그중 바람이 들거나 상하여 맛이 없어서 버릴 것을 다시 성북동에 복귀할 때 가져와서 퇴비장에 묻었다. 이중 싹이 돋아난 무 한 개를 심었는데 아래처럼 ....

 

무 꽃

새순이 자라고 장다리가 나와서 꽃이 피기를 바라며 심었는데 드디어 무 꽃이 피었다. 아내가 어차피 퇴비장에 묻을 바에는 몇 개 더 심을 걸 하면서 후회한다.

 

 

라일락(3)

올해 라일락 4그루 중에서 꽃이 가장 많이 피었다. 라일락(1)과 라일락(2)는 꽃이 한  송이씩 피었다.

 

 

라일락(4)

올봄에 옮겨 심어서인지 꽃이 피지 않았다.

 

 

 

 

 

내일부터 출근하려면 오후에 서울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바람이 불어서 농약을 뿌리기 적절한 날씨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성북동집에 남아있는 아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벌레가 파먹은 흔적이 있는 래디쉬와 겨자에 농약을 살포하였다.

 

 

울안 꽃밭은 접시꽃과 장미를 중심으로 앞밭에 뿌리고 남은 농약을 살포하였다.

 

 

갓꽃

 

 

흰철쭉이 피기 시작하였다.

 

 

매발톱꽃

 

 

명자나무꽃이 지기 시작하였다.

 

 

할매꽃

 

 

매실이 제법 크게 열렸다. 매화가 작년에 비해서 적게 피기도 하였지만 벌이 작년에 이어 많이 줄어서 걱정스럽다.

 

 

앵두도 열매가 열리기 시작하였다.

 

 

 

 

 

연산홍 또는 자산홍인지 철쭉인지 인터넷에서 찾아보았는데 철쭉은 아닌 듯하다. 구별하는 방법을 읽어보았지만 잘 모르겠다. 좀 더 세심하게 살펴보아야 하겠다.

 

 

대문 앞 찔레가 무성해졌다.

 

 

 

 

 

 

 

 

까망이

매일 나타나지는 않지만 주는 밥 먹고 딸기 옆에서 푹 쉬었다 간다.

 

 

 

 

 

 

 

 

 

 

 

 

 

 

 

 

 

  전에 뒤꼍 지붕을 보수한 것은 새는 곳은 없고, 주방문 바람막이로 설치한 벽체는 제 기능을 발휘하는 듯하다. 이틀 동안 비가 오락가락해서 일은 제대로 하지 못하고 푹 쉬었다.  서울집으로 느지감치 출발할 만큼 할 일도 마땅치 않고 마침 Tomas의 생일이기에 저녁밥이라도 같이 먹으려고 아내를 남겨두고 좀 일찍 성북동집을 출발하였다.

 

 

 

■ 20240419-20240421 (성북동집 : 2박2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내다 혼자 돌아옴 : 361km) -면허시험장-남부순환-오류ic-경인로-개봉사거리-개봉로-광명로-논곡삼거리-42-양촌ic-39-송담사거리-강변로-길음ic-43-운당교차로-1-유천교차로-23-일월휴게소-23-월송교차로-32-반포교차로-1-중세교차로-세동로-진티고개-성북동집(0419) -앞밭 모종심기(완숙토마토3+대추토마토3+오이4+고추6+가지2)+종일 비 오락가락(0420) -모종(토마토+오이+고추+가지) 묶어주기+앞밭 풀뽑기+비닐 구멍으로 새순(감자+인디언감자(아피오스)) 유도+옥수수 파종21+농약 살포(앞밭 및 꽃밭 일부)+흰철쭉 개화+성북동집-진티고개-세종로-중세교차로-1-반포교차로-반포세종로1-두만교차로-세종로1-번암사거리-허만석로36-홍대세종캠퍼스(조치원)-세종로1-유천교차로-1-운당교차로-43-길음ic-강변로-313현덕로-안중-39-양촌ic-42-목감ic-서해안고속-서부간선-구로ic-남부순환-면허시험장-(0421)

 

 

 

 

 

 

 

 

●  요즈음은 서울집과 성북동집을 오가며 노트북 두 대와 PC 두 대로 각각 보정 작업한 시진으로 포스팅하고 있다. 모니터의 특성이 제각각이라 제대로 색상을 맞출 수가 없다. 구형 노트북에서 보정한 사진은 채도가 강해진 느낌이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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