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2/20210616
■ 황호동 산20-2
황호동느티나무보호수에서 승용차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의 끝까지 간 다음에 산길을 걸어 막다른 곳까지 갔다.
사진을 촬영할 때 구름에 노출을 맞추면 경치가 너무 어둡게 보이기에 어느 정도는 경치가 보이도록 보정하였다. 구름 표현이 제대로 되지 않았지만 햇살은 없어도 구름은 볼만했다.
50여 년 전에 단 한번 다녀간 친구 장ㅇ로의 고향집이 있었던 황호리에 왔는데 당시 신탄진에서 금강을 따라 걷기 시작하였지만 그리 높은 산길을 지난 기억은 없다. 아마도 수몰된 부분에 길이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옛 주소를 알면 인터넷지도에서 찾을 수 있을까 해서 딸내미에게 부탁하여 서울집에 있는 중학교 앨범에서 '북면 황호리 2구'라는 주소를 알아냈다. 하기야 당시는 이 정도의 주소면 충분했지만 번지수가 없으니 의미가 없다. 기억을 되살리고 현재의 부근 대청호 모습과 황호리 위치를 종합해 보면 아마도 앞에 보이는 섬의 뒤편에 친구네 고향집이 있지 않았을까? 친구를 만나면 물어보아야겠다.
■ 부수동 산1-2
막다른 길에서 차를 돌려 황호동느티나무보호수를 지나니 작은 갈림길이 나온다. 일부러 여기까지 다시 오기는 쉽지 않은 곳이라 들어가 보았다.
■ 대청댐물문화관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인 대청댐에 도착하니 이제까지 흐렸던 하늘이 말게 개이고 공기가 투명하여서인지 하늘이 새파랗게 보인다. 덥다.
대청댐물문화관은 휴관 중이다. 일부러 찾아왔으니 다른 때 같으면 휴관 안내글을 보면 허탈하고 서운하였을 텐데 오늘은 나도 모르게 작은 소리로 '와~'라고 했다. 서운하기는커녕 당연하고 여기까지 오느라 힘들었는지 차라리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이런 시설에 오면 사진촬영이 가능한지 늘 신경이 쓰인다. 예전에는 사진촬영금지 표지가 붙어 있었을 터이고, 최소한 구조물 방향만이라도 촬영금지 안내판 붙어 있지 않았을까? 아무리 둘러보아도 항공(드론) 촬영 금지 표지판은 있지만 사진촬영금지 표지는 보이지 않는다.
■ 20210616 (대청호 : 1일 : 둘이서 : 99km) -성북동-방동저수지-4계백로-서대전사거리-오룡역네거리-동서대로-홍도지하차도-동부네거리-비례서로-가양비례공원네거리-산성로-길치근린공원삼거리-산성로-구 대전터널-비룡교차로-대청호수로-주산동전망대-대청호반자연생태공원-대청호수로-냉천로-관동묘려(되돌아서)-미륵원지-냉천로-근장골 전망대(직동 사진찍기좋은장소/직동 산70-1)(되돌아서)-냉천로-황호동 느티나무 보호수-황호동 산20-2(되돌아서)-냉천로-호평경찰초소-대청호수로-여흥민씨집의공파종가집 앞-대청로424번길-대청로-대청댐물문화관(되돌아서)-대청로-32대청로-신탄진굴다리-32대덕대로-화암네거리-32유성대로-한우물네거리-대정로(마트/생필품)-유성대로-교촌삼거리-원내동-4-방동저수지-성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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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20201226..... https://hhk2001.tistory.com/6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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