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20200926

 

긴 장마와 태풍이 지나가고 한참이 지났으니 이제야 성북동 꽃밭이 제 모습을 보여주는 듯하다.

꽃 색깔이 다섯 종류쯤인 메리골드(서광)가 주를 이루지만 백일홍과 방아풀도 대단하다.

봉숭아, 두메부추, 장미, 코스모스, 목화, 란타나 사피니아(피튜니아) 및 철지난 샤스타데이지, 끈끈이대나물 꽃도 한 몫을 한다.

구절초와 국화도 꽃봉오리가 제법 커졌으니 조만간 볼 수 있으리라.  

자화자찬(自畵自讚)이지만 이런 아름다운 꽃밭 보며 산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봄부터 꽃밭을 가꾸느라 수고한 아내도 흐뭇한 모양이다.

이제 잡풀도 어지간히 뽑았으니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는 일을 줄이고 즐기면 될 텐데.....

 

 

 

 

 

 

 

 

 

 

 

 

 

 

 

 

 

 

 

 

 

 

 

 

 

 

 

 

 

 

 

 

 

 

윌슨은 꽃밭을 지키는지 구경하는지 모르겠다.

 

 

 

 

 

 

 

 

 

 

 

어른 키만큼 자란 방아풀이 태풍으로 일부가 쓰러져서 너저분하기에 지지대를 세워서 묶어주었다.

 

 

 

 

 

 

 

끈끈이대나물

 

 

 

어른 키만큼 자라는 백일홍은 태풍 피해로 줄기가 꺾여서 낮은 위치에서 꽃이 피니 볼 만하다.

내년에는 키가 작은 백일홍을 심어볼까 한다.

 

 

 

방아풀

 

 

 

뒤꼍에서 바라본 금수봉

내게는 어떤 유명한 산 못지않게 여겨지기에 남들이 보기에 그저 그런 사진을 찍고 또 찍는다. 

 

 

 

올 봄에 별채 벽체와 샤워실 벽체에 더덕 넝쿨과 마 넝쿨을 올린 것도 잘한 일 중에 하나이다. 

 

 

 

장미도 봄부터 심심치 않게 꽃이 계속 핀다. 

 

 

 

 

 

 

 

 

 

 

 

두메부추 꽃은 시들어가고....

 

 

 

 

 

 

 

 

 

 

 

 

 

 

 

 

 

 

 

산부추는 피기 시작하고.....

 

 

 

 

 

 

 

 

 

 

 

대문 밖 코스모스가 한창이다.

 

 

 

 

 

 

 

 

장보러 나간 김에 진잠 현ㅇ수네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들어오는 길에 방동저수지 상류에서 잠시 머물렀다.

어제 친구와 사진 촬영을 하였지만 구름이 끼고 찍은 사진도 노출이 부족하여 시원찮기에....

 

 

 

 

 

 

지난주 보다 추수한 곳이 늘었다.

 

 

 

 

 

 

 

 

아랫잣디를 지나며 보니 아직은 추수하기 이른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옛 도로를 따라 다시 내려가려고 둥구나무거리로 들어섰다.

주변 비닐하우스를 수리하는 친구 강ㅇ덕을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고.....

인건비가 만만치 않아서 어지간한 것은 스스로 해결한다고 한다.

작년에 밤을 주워온 윤ㅇ환네 밭 부근에 가서 밤을 주워가라는데 풍수해로 힘들어하는 친구네 밭에 밤 주우러 가기가 뭐하다며 거절하였다.   

 

 

대보름날 거리제를 지내는 용두탑 옆의 교회를 철거한 자리에 꽃무릇 조성한 공원에 꽃무릇이 한창이다.

 

 

 

 

 

 

 

 

 

■ 20200924 (성북동집 : 4박4일 : 둘이서 : 나ㅇ영 만남 : 290km) -성북동집(0924)- -윌슨 설치-서대전ic-대전남부순환고속-안영ic-635대둔산로-구례리(나ㅇ영 만남)-안영ic-대전남부순환고속-서대전ic-성북동-방동저수지-4계백로-구봉산북로-4계백로-중앙로-성심당-보문산로-635대둔산로-구례리-안영ic-대전남부순환고속-서대전ic-성북동(0925)- -방동저수지-진잠(점심+장보기)-방동저수지-성북동(0926)- -성북동 휴식+WS 다녀감(0927)- -도라지 수확 등-진치고개-중세동-중세교차로-1-삽재교차로-박정자삼거리-월송교차로-23차령로-정안-유천교차로-1세종로-43-평택대교-길음교차로-강변로-안중-39서해로-양촌ic-42수인로-논곡삼거리-광명로-부관로-광남로-광명교삼거리-오리로-천왕사거리-오류로-오류동역교차로-46경인로-오류ic-서부간선-남부순환-강서면허시험장(0928)-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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