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머 수리/20181124

 

우리 집 보일러는 희망 온도를 설정하는 방식 이외에 24시간으로 설정하는 기능은 사용하지 않는다.

다른 집보다는 겨울철 난방비가 적게 들어가는 것은 식구들이 춥게 살아온 때문이 아닐까?

우리 집은 유리창에 김이 서리거나 성애가 끼는 일이 거의 없다.

보일러가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기능은 쓸 일이 없고, 하루 두세 번 추울 때만 30분 정도 켰다가 끈다.

물론 무척 추운 날은 횟수와 시간을 늘리기는 한다.

그러데 보일러를 켜고는 끄는 것을 깜빡 잊어서 방이 따뜻해 진 다음에야 보일러를 끄지 않았다는 것을 아는 경우가 자주 생겼다.

3년 전부터 고육지책으로 별 보러 갈 때 사용하는 타이머를 보일러 스위치 옆에 매달아 두었다. 

보일러 스위치를 켜려면 자연스럽게 타이머가 보이니 가동시간을 설정하고 보일러 스위치를 켜기 위해서 이다.

가끔은 실수를 하지만 상당한 효과가 있다.

 

 

 

 

 

 

필름카메라로 별 사진 촬영 시 B셔터 개방시간을 측정하기 위해서 사용하였지만, 요즈음은 별 보러 가서 휴식시간에 잠깐 잠들 때 사용한다.

오래 사용하다 보니 오랜만에 시간을 설정하려면 버튼이 잘 눌러지지 않기에 분해해서 접점 부분을 닦아주면 된다.

옛날 아날로그시계도 가끔은 시계방에 가서 '분해소지'라는 것을 했듯이.....

안경 닦는 천으로도, 4D로도 되지 않기에 치약으로 닦았는데 한 동안은 문제없이 사용할 듯하다.

 

 

[전에는]

20150208.....  http://hhk2001.tistory.com/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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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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