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나무그늘/20180128

 

며칠 전에 아내가 이사 오던 해에 싱크대 반대편 벽에 걸려있던 소나무 가지를 12년 만에 제거하였다.

(2년 전인 20160614 촬영)

 

 

소나무 가지를 제거한 자리에는 선반 세 개와 'COFFEE, 나무그늘' 간판을 걸었다. 

이 간판은 작년 겨울(20170112)에 영종대교 부근의 운염도에서 가져 온 장작이었는데 브라운관 텔레비전 옆에 장식선반으로 사용하였었다.

브라운관 텔레비전을 LED 텔레비전으로 바꾸면서 거리적 거려서 떼어 놓았었다.

어느날 아내가 장식품으로 쓰겠다며 옛날 문짝에서 떼어낸 문고리를 박아 달랜다.

그리고 한동안 방치되어 있었는데  빨강머리 앤을 그릴 무렵 떡하니 'COFFEE, 나무그늘'이라고 써 놓았다.

지금까지 보아 온 아내의 글씨체도 아니고, 서예 차원의 글씨도 아니고, 내용 또한 한 마디 상의도 없었으니 '이게 뭐지!?' 하였었다. 

카페 영업을 하려는 것도 아니고 아내가 나름 잘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는 간판이다.

 

 

 

 

 

 

 

 

 

 

 

그리고 요 며칠 사이에 용품을 진열하고 위치를 바꾸기도 하고, 수를 놓기도 하며 변신을 거듭하는 중이다.

 

 

 

분위기도 괜찮고 딸이 만들어 주는 커피도 밖에서 마실 때 보다 세세하고 편하게 주문이 가능하니 좋다.

라이언도  단골이라던데.....

 

 

 

 

 

 

 

 

 

 

 

라이언이 어느날은 선글라스를 끼고 나타났다.

 

 

 

작년 초겨울에 화초고추 잎에서 발견한 한 때 우담바라라고 떠들썩했던 풀잠자리 알은 아직은 잘 있다. 

 

 

 

2년 전 우리집 주방(20160614)의 모습이다.

카페 주방은 현재 모습을 찍어서 올릴까 하다가 일부러 예전 사진을 찾아서 올렸다.  

2년 전 쯤 NAVER에서 응모한 '예쁜 주방'에 당첨되어 상품으로 받은 네이버 페이를 이제야 사용했다고 한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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