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한민국역사박물관(67년만의 귀향)/20170426

 

  어제 두물머리 여행 중에 친구(bi)의 전화를 받았다. 하던 일도 끝나고 봄이 한창이니 바람이나 쐬러 가잖다. 재작년 봄부터 가보자고 했던 인천 세어도를 가잖다. 저녁에 인터넷을 검색하여 가는 방법과 길을 찾아보았다.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에서 만나서 세어도선착장까지 시내버스를 이용할하기로 하였다. 배편은 인천서구청 홈페이지에서 알 수 있다기에 찾아들어갔다. 그런데 26일에는 물때 영향으로 세어도선착장에서는 떠나지 않고 만석부두에서 출발해서 다시 만석부두로 되돌아오는 시간차이가 한 시간이다. 아무 때나 가면 되는 줄 알았는데 한 달에 반 정도만 세어도선착장에서 출발하고 이나마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세어도에 들어가기 어렵겠다.  

 

 

 

  세어도 여행을 포기하고 대신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다녀오기로 하였다. 친구가 무슨 사진 전시회가 있다고 하던데 어디를 가느냐 보다는 오랜만에 만나서 같이 돌아다니자는 생각이 들었다.

 

 

 

 

 

 

 

 

 

 

 

 

 

 

3층 특별전시실에서는 '67년만의 귀향'이라는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한국전쟁이 일어나던 해 태어났으니 부모님은 고생하셨겠지만 나는 전쟁에 대한 기억은 없다. 전쟁이 끝난 후의 어린 시절 기억에 총탄을 주워 놀다가 화상을 입기도하고, 부서진 자동차의 카브레터(기화기)를 가지고 놀았었다. 가장  늦게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해 동네 뒷산인 금수봉에 올라가다가 군화를 본 기억이 있다. 친구와 어린 시절 이야기도 하며 유품을 들러보는데 용도를 모를 수량이 유난히 많은 작은 병과 플라스틱 유품과 코카콜라병이 신기하게 생각되었다.  

 

 

 

 

 

 

 

 

 

 

 

 

 

 

 

 

 

 

 

 

 

 

 

 

 

 

 

 

 

 

 

 

 

 

 

 

 

 

 

 

 

 

 

 

이번 전시회의 명칭이 된 사연이다.

 

 

 

 

 

  특별전시실 관람을 마치고 상설전시실도 둘러보았다. 그리고 1층에서 열리는 존 리치 사진전을 둘러보았다. 사진의 질이 1950년대 촬영했다고 믿겨지지 않을 만큼 좋다. 나도 지금까지 촬영한 필름을 상당부분 가지고 있지만 스캐너로 스캔을 해보면 상당부분 긁힌 자욱 투성이던데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 0426 (대한민국역사박물관+창덕궁+창경궁 : 친구bi : 전철) -우장산역-전철5-광화문역-대한민국역사박물관-창덕궁-창경궁-광장시장-종로3가역-전철5-우장산역-

 

 

[전에는]

20161222.....  http://hhk2001.tistory.com/5221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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