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와 찌르레기/20161211

 

 

참새들이 발코니 밖에 내 놓은 화분의 꽃향유 가지에 앉으면 축 늘어지며 그네를 타듯이 흔들흔들하며 꽃향유 씨를 따 먹는다/20161118

 

 

 

  겨울이 되며 감나무에 새들이 모여든다.  전에 맛을 보니 그냥 방치되어 있어서인지 시장에서 파는 감보다 훨씬 맛이 좋다. 주로 참새가 먹으러 오고 찌르레기도 가끔 날아든다. 

 

 

 

 

 

 

 

  꽃향유 씨를 먹으러 온 이후 당분간 발코니 밖에 내놓은 화분이 조용했다. 노랗게 핀 국화를 보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찌르레기들이 꽃잎을 따먹으러 온다. 먹을 게 없는지 수시로 날아든다. 보는 것보다는 먹는 것이 더 중하니 말리지 않았다. 전에 창후리 바닷가에서 주워온 오래 방치되어 있어서 인지 썩지는 않았어도 밥을 해 놓으면 묵은내가 나기에 먹지 않고 두었던 쌀을 접시에 담아서 주었다. 조류는 몸을 가볍게 해야 날기 좋아서인지 먹으며 똥을 싸는 것이 특징이라 많이 주자니 꺼름칙하다. 사진을 찍으려고 창문을 열면 날아가기에 방충망은 열어두고 창문을 닫았다. 발코니 내부 창까지 닫아야 촬영이 가능하다보니 사진이 선명하지 못하다.   

 

 

 

 

 

 

 

 

 

 

 

 

 

 

 

  꽃잎 만 따 먹는 줄 알았더니 꽃잎을 따 먹은 꽃송이도 먹는다. 꽃송이가 커서 쉽게 삼킬 수 없으면 머리를 휘젓기도 한다.

 

 

 

 

 

 

 

 

 

 

 

 

 

 

 

 

 

 

 

 

 

 

 

  국화를 보호하려면 망을 씌우면 되겠지만 그냥 두고 며칠째 새 구경을 하는 중이다. 조용하게만 접근하면 내부가 보이지 않는지 갖은 재롱을 부리며 국화를 따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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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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