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여행(마량항)/20160409
큰 길인 23번국도(청자로)를 따라서 마량으로 내려오다가 대성제재소 앞에서 해안도로인 까막섬로를 이용하였다. 해가 설풋할 무렵에 오늘의 목적지인 마량항에 도착하였다. 마량항에 관광객이 많기에 혹시 숙소를 잡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부두 가까운 곳에 숙소부터 정하였다. 숙소에 짐을 풀고 해넘이도 구경 할 겸 마량항에 나왔다. 마침 마량항 방파제에서 토요일마다 열리는 마량놀토수산시장은 관광객도 북적이고 떠들썩하다.
대나무가 빽빽한 매생이양식장
강진마량농공단지에서 보이는 마량항과 고금도 연육교인 고금대교 아치....
고금대교
다리를 건너면 고금도이다. 고금도에서는 조약도로 연육교가 있고, 신지도로 가는 연육교는 공사 중이라 지금은 배를 타야 신지도로 갈 수 있다. 신지도와 완도는 연도교로 연결되어 있다. 여행 코스를 계획하던 초기에는 고금도-조약도-신지도-완도까지 포함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이 곳(완도주변) 만으로도 최소 1박 2일은 소요 되겠기에 최종 단계에서 포기하였다. 고금대교를 건너서 신지도로 가는 상정선착장까지는 잠깐이면 다녀 올 거리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바라보기만 하였다.
마량항 해넘이
새벽에 집을 나섰더니 유난히 길게만 느껴지는 하루였다. 이제 해가 대흥사가 있는 해남 두륜산 쪽으로 저문다.
마량항 야경
해가 저물며 가로등이 하나 둘 켜지고.....
하루 종일 부연해서 산뜻한 하늘은 아니었지만 초승달이 보인다.
고금대교
별이 보이리라는 생각은 하지 않고 해넘이나 보려고 방파제에 나왔는데 초승달이 보인다. 날이 어두워지자 희미하지만 별도 보인다. 별 사진을 찍어 볼까 해서 삼각대와 릴리즈를 챙기러 급히 숙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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