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그리고 눈 이야기/20050116

 

 

남편과 주말여행을 갔습니다. 깊고 깊은 산속 인간의 출입을 거부 하는듯한 그런 산속을 남편은 겁도 없이 잘도 들어갑니다. 오늘도 그런 곳을 가다가 길이 끊기고 되돌아오는 길에 발견했습니다. 무엇일까요? 배수굽니다.

 

 

 

잠자고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깜짝 놀랐습니다. 허벅지까지 쌓인 눈! 계속 쏟아지는 눈송이... 마당에 세워둔 차가 눈 속에 묻혔습니다. 역시 눈 치우는 데는 삽이 최고여? 요즘 삽은 색깔도 예쁘네요. “눈 치우는 남자” 남편입니다.

 

 

 

힘들게 차를 빼고 정선 쪽으로 가는데 폭설에 눈보라! 차를 세울 수도 없습니다. 세웠다간 다시 출발하기가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달리는 차안에서 디카를 연신 눌렀습니다.

 

 

 

아우라지 근처에서 찍은 나무입니다. 무슨 말로 표현할까요? 넋이 나갔습니다.

 

 

 

대관령입니다. 잠시 차에서 내려 산 아래 경치도 보고 푹푹 눈 속을 걸어 다녔는데 찍었군요.

 

 


횡계쯤 왔을 때 서쪽하늘의 노을입니다.

이날 우리는 서울을 향해 어느 정도 오다가 아름다운 겨울 풍경이 아쉬워 다시 강원도로 들어갔습니다. 이동원의 노래에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여행을 하다보면 내가 얼마나 하찮은지 그것만 알게 되더라”.

(2005.01.18 심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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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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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침이슬 2007.05.12 04: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듯 합니다.<br />넘 멋집니다.<br />그옛날 대관령 겨울여행이 생각나는군요.<br />정말 삽 색깔이 곱기도 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