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낙안읍성마을/20100404

22년전인 1988년 여름휴가로 송광사를 거쳐서 낙안읍성에 다녀왔었다.

그 당시에는승용차로 읍성 안까지 들어 갔는데 운전이 서툴러서 지나갈 수 있을까 입구에서 망설이고 있었다.

마침 뒤따라 오던 택시가 아무런 꺼리킴 없이 들어 가기에 따라서 들어 왔었다.

느티나무 그늘 아래를 비롯하여 곳곳에서 동네 사람들이 화투를 치던 것이 지금도 생각난다.

그리고 읍성 밖의 기와집으로 된 지역에서만음식점 등의 영업을 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오랜만에 다시 찾아오니 많은 변화가 눈에 띈다.

우선 읍성 안에도민박이나 음식과 기념품을 파는 곳과 각종 체험장이 많이 생겼다.

옛날부터 있던 집을 이용하기도 했지만 영업을 위해서 초가집을새로 지은 것도 많다.

읍성문도 뭔가 변한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영업하는 곳을 제외한 국가문화재를 비롯한 대부분의 집들은 문이 잠겨 있어서 들어가 볼 수가 없다.

오랫동안 관광객에게 시달리고, 사생활도 노출 되는 등의 폐해가 있겠지만 인간 냄새가 나지 않는 민속촌처럼 변해 가고 있다.

이는 이곳만의 문제는 아니며얼마 젼에 안동하회마을에서도 같은 현상을 경험한바 있다.




금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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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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