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 별밤/20000911(필름번호 0004)

 

24년 전(2000년) 추석을 쇠기 위하여 고향에 갔다. 추석 전날(음력 8월 14일) 저녁이니 달이 밝아서 어렴풋하지만 주변 풍경이 보인다.

 

북두칠성+북극성

000428/Nikon+28mm(f2.8)/E100S/3배 증감현상/슬라이드필름 스캔/유성구 성북동 새뜸과 백운사 중간 쯤 /20000911저녁

 

[출처]  Stellarium

 

 

 

카시오페이아자리+북극성과 금수봉

000432/Nikon/28mm(f2.8)/E100S/3배 증감현상/슬라이드필름 스캔/유성구 성북동 새뜸과 백운사 중간 쯤/20000911저녁

 

[출처]  Stellarium

 

 

 

북두칠성+북극성과 금수봉

000434/Nikon/28mm(f2.8)/E100S/3배 증감현상/슬라이드필름 스캔/유성구 성북동 송아뜰/20000911저녁

2000년 9월 11일(음력 9월 14일) 추석 전날 달밤에 촬영한 필름카메라 사진이다. 주변 풍경이 잘 보이는 것은 밝은 달빛 때문이다. 아래 사진은 23년 후인 2023년 10월 20일(음력 9월 6일) 달이 지기 적전에 촬영한 디지털카메라 사진이다.

 

북두칠성과 금수봉

6D+EF16-35mm 2.8F 2 USM/f35mm/F7.1/10초/ISO2000/AWB/수동/20231020.19:31

 

  23년 동안에 가장 많이 변한 것은 성북천변에 도로가 새로 생기면서 가로수를 심고 가로등은 2023년도부터 켜기 시작하였다. 띄엄띄엄 이지만 골짜기까지 가로등 불빛이 비치지 않는 곳은 없다. 1975년인가? 내가 군대생활 중에 휴가 나왔을 때 전기가 들어왔다. 그 전까지는 갱변에 멍석 피고 누우면 은하수도 잘 보이던 곳이었는데 이제 성북동에서 별 보기는 어렵게 되었다. 서운하다. 인적이 없는 밤늦은 시간이라도 가로등을 소등하면 에너지 절약도 되고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나 뿐 만은 아니다. 반면에 가로등이 밤새 켜 있기를 원하는 분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출처]  Stellarium

 

 

 

무지개

000423/Nikon/28mm(f2.8)/E100S/3배 증감현상/슬라이드필름 스캔/유성구 성북동/20000911

나는 고향집 방 안에 있어서 몰랐는데, 쌍무지개가 떳었단다. 딸이 보다가 내 생각이 나서 알려 주었단다. 허둥지둥 준비해서 정신없이 찍었다. 지금 우리가 운용하고 있는 23년 전의 성북동집 대문이 왼쪽의 무성한 나무 밑에 어렴풋하게 보인다. 중간은 옛 안ㅇ권네 돼지우리이고 차 두 대 뒤쪽이 나의 고향집이다. 차 앞쪽으로 아기를 업고 있는 분은 누구일까? 업혀있는 아기도 이제는 25세가 넘은 젊은이가 되었겠다.

 

 

촬영자료

슬라이드 필름(36방) 한 통으로 2000년 7월 19일 태기산에서 촬영하고, 8월 14일 함백산 만항재에서 촬영하고, 9월 11일 대전 성북동집에서 촬영하였다. 한 컷 한 컷 신중하게 셔터를 불렀던 시절이었으니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하는 요즈음에는 상상이 되지 않는 일이었다.

 

 

 

[참고]  사진 설명의 첫 부분에 있는 앞의 두 자리 숫자는 촬영년도이고, 다음 두 자리 숫자는 해당년도의 일련번호, 마지막 두 자리는 필름의 고유번호이다. 별 사진 필름 보관홀더에는 앞의 4자리 숫자가 기록되어 있다.

 

 

 

[예전 포스팅]

2000년(3).....  https://hhk2001.tistory.com/3637

 

2000년(3)

Nikon / 28mm(f2.8) / E100S / 3배 증감현상 / 유성구 성북동 / 2000.09.11 보름달빛에 젖은 금수봉 Nikon / 28mm(f2.8) / E100S / 3배증감 현상 / 유성구 성북동 / 2000.09.11 달빛 속의 금수봉... 이곳이 나의 고향입니다

hhk2001.tistory.com

 

 

 

[출처]  카카오맵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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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백산 만항재 옛 헬기장 별밤/20000813(필름번호 0004)

 

2000년부터 함백산 만항재에 자주 다녔는데 첫해 찍은 사진이니 24년 전의 시진이다. 여름 휴가철에는 만항재 야생화축제(천상의화원)가 열리기도 하고 겨울철에는 눈 덮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은 곳이다. 만항재 헬기장은 별보기 좋은 장소를 찾아다니다가 알게 된 곳인데 날씨 변화가 심하여 별을 보기에 좋은 장소는 아니었다. 더구나 서울에서는 거리가 너무 멀다. 그래도 갈 때마다 헬기장 인근에서 야영을 하곤 하였는데 여름철에 모기가 없어서 좋았지만 풍력발전기가 들어선( 2017년 경) 이후에는 야영을 할 조건이 되지 않았다. 

 

목성과 토성+황소자리+오리온자리(동쪽 함백산 방향)

000402/Nikon+28mm(f2.8)/E100S/3배 증감현상/슬라이드필름 스캔/함백산 만항재 옛 헬기장/20000813 새벽

사진 중앙 상부의 가장 밝은 별은 목성이고, 목성에서 1시 방향으로 르스름한 웅치는 플레이아데스, 2시 방향은 토성, 5시 방향은 알데바란

 

[출처]  Stellarium

 

 

 

마차부자리+쌍둥이자리(동쪽 함백산 방향)

000405/Nikon+28mm(f2.8)/E100S/3배 증감현상/슬라이드필름 스캔/함백산 만항재 옛 헬기장/20000813 새벽

 

[출처]  Stellarium

 

 

 

백조자리+거문고자리(서측 백운산 방향)

000406/Nikon+28mm(f2.8)/E100S/3배 증감현상/슬라이드필름 스캔/함백산 만항재 옛 헬기장/20000813 새벽

 

[출처]  Stellarium

 

 

 

촬영자료

당시 작성한 메모를 보니 2000년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헬기장에서 야영을 하였다. 12일에는 수시로 안개가 끼고 춥고 바람이 불어서 초저녁에만 사진 촬영을 했다고 쓰여 있다. 그런데 Stellarium으로 확인해 보니 초저녁에는 헬기장에서 함백산 방향(동쪽)과 백운산 방향(서쪽)으로 사진과 같은 별을 볼 수 없다. 다음날인 13일 4시 이후(새벽)에나 사진과 같은 별이 보인다. 아마도 초저녁에 날씨가 나빠서 별 사진 촬영을 포기하며 메모를 해 두었나보다. 그래도 별 보러 먼 길을 갔는데 허탕 치게 되었으니 서운한 마음에 중간 중간 텐트 밖을 살피다가 새벽 4시경에 하늘이 개어서 사진을 촬영한 듯하다. 마지막 부분에 표시 된 '사진#0~#14까지' 라는 글씨는 촬영할 당시에 적은 것이 아니다. 그 필름으로 9월 11일까지 촬영하고 인화한 다음에 적은 것이다. 촬영할 당시에는 디지털카메라처럼 사진 촬영한 정보를 그 자리에서 알 수 없다. 촬영한 순서대로 필요한 정보를 기록하고 나중에 필름을 현상한 다음에 촬영한 정보에 필름 번호를 써넣어서 보완하는 수밖에 없다. 인화한 후라도 13일 새벽에 촬영하였다고 메모를 보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다. 더구나 이제는 별 보는데 유용한 앱인  Stellarium이 있다. 과거에서 미래까지 시간과 지구 뿐 만 아니라 태양이나 태양계의 다른 행성이나 위성 등의 장소를 지정하면 그 시간 그 장소에서 보이는 별을 표시해 준다. 어쩔 수 없이 예전(20070206)에 블로그에 포스팅한 촬영 날짜까지 이번에 수정하게 되었다. 내가 적어 놓은 메모가 유용하기는 해도 100% 믿을 게 아니라는 것이 입증된 셈이다. 

 

 

 

[참고]  사진 설명의 첫 부분에 있는 앞의 두 자리 숫자는 촬영년도이고, 다음 두 자리 숫자는 해당년도의 일련번호, 마지막 두 자리는 필름의 고유번호이다. 별사진 필름 보관홀더에는 앞의 4자리 숫자가 기록되어 있다.

 

 

 

[예전 포스팅]

2000년(2).....   https://hhk2001.tistory.com/7079

 

강화도 적석사 별밤/20000506-20000507(필름번호 0001+0002)

강화도 적석사 별밤/20000506-20000507(필름번호 0001+0002) 2000년도..... 그저께(20000504) 새벽에 횡성 태기산에서 별을 보고 돌아와서 하루 쉬고 다시 강화도 적석사 부근으로 나왔다. 구름이 나타나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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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카카오맵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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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기산 임도 끝 별밤/20000709(필름번호0004)

 

젊은 시절 필름카메라로 촬영한 별 사진을 2016년도부터 다시 스캔해서 블로그에 포스팅 하고 있다. 지난번 필름 스캔작업을 한 후 1년 만이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주로 성북동에서 지내며 업무가 있을 때에는 출장을 가거나 서울집에서 머물지만 스캔작업을 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 겨울철에 추위를 피하여 서울집에서 머물 때나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 스캔작업을 하였다. 이번 겨울에는 동네 작은도서관에 가서 소설책 읽는 재미에 한동안 스캔작업을 깜빡 잊고 지냈다.

오랜만에 스캐너를 컴퓨터에 연결하고 실행하였는데 꿈쩍을 않는다. 9년 전에 스캐너 앱을 깔 때에도 동네 컴퓨터 수리점에서 출장 나와서 해결해 주었었다. 작년(20230820)에 컴퓨터를 교체한 이후 스캐너는 처음 실행해 본 것이었다. 원래 CD롬으로 설치프로그램을 깔아야 하는데 요즈음 CD롬이 내장된 컴퓨터가 있기나 하나? CD롬 가격이 만 원 이하인 것도 있으나 구입하지 않고 AS센터에 연락하였다. 설치방법의 설명을 듣고 내가 설치하기 어려워서 원격지원을 받았다. 90분 정도 걸려서 설치프로그램을 깔았다. 문제를 해결해 주려고 오랫동안 응해주신 분께 고맙다는 인사도 제대로 건네지 못하였는데 전화가 종료되었다.

 

카시오페이아자리+페르세우스자리+카펠라(마차부자리)

000400/Nikon+28mm(f2.8)/F4.0/25분/E100S/3배 증감현상/슬라이드필름 스캔/태기산 임도 끝/20000709.03:22

렌즈에 결로현상이 발생하여....

 

[출처]  Stellarium

 

 

 

스캐너를 설치하고 필름스캔작업은 하였는데 촬영 자료를 적어놓은 노트가 보이지 않는다. 서울집에서 찾기를 포기하고 있다가 며칠 전(20240205)에 성북동집에서 찾았다. 왜 거기 가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당시 상황은 다음 메모를 읽어보니 짐작이 간다. 필름을 확인해 보니  Stellarium이나 배경으로 나온 나무와 산 모양으로 보아서 태기산 임도 끝 별사진은 이 사진 뿐이다. 관련 촬영정보는 며칠 지난 후에 찾아냈다. 

 

촬영자료

 

 

 

[참고]  사진 설명의 첫 부분에 있는 앞의 두 자리 숫자는 촬영년도이고, 다음 두 자리 숫자는 해당년도의 일련번호, 마지막 두 자리는 필름의 고유번호이다. 별사진 필름 보관홀더에는 앞의 4자리 숫자가 기록되어 있다.

 

 

 

[예전 포스팅]

2000년(2).....  https://hhk2001.tistory.com/3638

 

2000년(2)

Nikon FM / 28mm(f2.8) / F5.6 / 60분 / Provia400 강화군 낙조대 / 2000.05.07. 01:37 Nikon FM2 / 28mm(f2.8) / F2.8 / 10분 / 후지수퍼리어400 유성구 성북동 / 2000.06.05. 22:05 Nikon FM2 / 28mm(f2.8) / F2.8 / 5분 / 후지수퍼리아400 유

hhk2001.tistory.com

 

 

 

[출처]  카카오맵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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