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자운임도 불발현/20141018
통행이 자유롭던 자운리 임도도 수년 전부터는 항상 차단기가 내려져 있어서 들어가지 못했다.
지금은 나무가 많이 자라서 별 보기도 어렵겠지만 사자자리유성우를 비롯해서 별을 보러 다니던 곳이였다.
여름철에는 야영을 하기도 했었고, 아무도 없는 임도를 여행하는 호젓함이 있던 곳이기도 했다.
수년전부터는 대부분 차단기가 내려 있어서 꼭 들어 갈 수 있다는 기대를 하지않고 왔지만 오늘은 차단기가 열려있다.
들어간다 해도 운두령쪽으로 끝까지는 갈 수 없으므로 중간에 서 샛길로 빠져 나올 생각이였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선 덕분에 집에 있어도 아침밥을 먹을 때 쯤에 집에서 준비해 간 아침밥을 먹었다.
전에는 없었던 쉼터가 생겼다.
이런 시설이 있는 줄 알았으면 길가에 자리펴고 불편하게 아침밥을 먹지 않았을 텐데.....
겨우살이가 기생해서 관절염에 걸린듯한 참나무는 몇년 못가서 고사한다.
멀리 흐릿하게 계방산이 보인다.
불발현(불발령)에도 쉼터가 생기고 헬기장엔 기상관측 시설이 생겼다.
오른쪽의 흥정계곡을 따라 봉평으로 가는 길은 언제나 막혀있다.
엄마의 힘은 대단하다.
자운리 31번 국도의 일만이천봉휴게소 부근에 아기를 안고 있는 박정열여사의 동상이 세워졌다.
자운리 방향
내 블로그의 대문사진을 촬영한 곳이다.
대문사진이 이 사진은 아니지만 2011.11.18 사자자리 유성우를 보러 와서 축대 부근에서 숲 사이로 보이는 백조자리를 촬영한 사진이다.
운두령 방향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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