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선교장 활래정/20120824
해마다 여름철이면 동해안으로 휴가를 떠나는 차량으로 교통이 혼잡하여 얼씬도 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작년 겨울에 처음으로 선교장 할래정 연못 주변에서 굵직한 배롱나무를 보았다.
해마다 깔끔하게 전지하여 묵뚝해진 줄기에서 봄이면 새가지가 나오고 여기에 붉은 꽃이 핀다면 멋있지 않을까??
담양 명옥헌의 자연스럽게 자란 배롱나무와는 또 다른 멋이 있지 않을까 해서 혼잡하더라도 여름철에 꼭 가 보고 싶었다.
그래서 여름 휴가 길에 강릉 선교장 활래정의 배롱나무꽃을 볼 생각이였으나,
올 여름은 유난히 무더운 탓에 휴가를 떠나기 직전에 강릉을 들리는 것을 포기하였다.
배롱나무꽃을 백일홍이라 하는 것은 오랫 동안 꽃이 피어 있기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8월 하순인데다가 몇 일 동안 비가 계속 내린 탓에 배롱나무꽃의 절정기는 지났다.
담양 명옥헌에서 보았던 배롱나무꽃의 아름다운 모습 때문일까?
그 동안 머릿 속에서 그렸던 활래정 배롱나무꽃은 절정기도 지나고 비에 젖어 화사하지는 않다.
그래도 배롱나무꽃이 지기 전에 활래정에 와서 두 바퀴를 돌아 보았다.
끊임 없이 물이 흘러 나온다는 뜻의 활래정.....
선교장 관람을 마치고 20분을 기다려 시내버스로 강릉고속터미날로 갔다.
일행과 헤어진지 두시간 반 후에 고속버스로 강릉을 출발하였다.
[전에는.....] 201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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