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구절리 기차펜션/20120204
아우라지를 둘러보며 기차펜션 입실시작 시간을 기다렸다가 구절리로 들어왔다.
서울에서 구절리까지 가장 빠른 길이라면 진부에서 봉산리를 거치는 410번 도로이다.
두세번 지났던 길인데 몇 년 전 홍수로도로가 떠내려가고, 다음해인가 복구한 곳이 또 떠내려갔다.
그리고재작년쯤 이 길을 지나려다가 도로가 차단되어 되돌아 오기도하였다.
길이 좋다면 이번에 이용해 볼까 해서 [다음지도]의 로드뷰로 확인해 보니 작년가을 기준으로 아직은 복구가 완전치 못한 듯하다.
설령 복구가 끝났다 하더라도, 겨울철 비포장길은 눈이 녹지 않았다면 고생할 수있겠다 생각되어 이용하지 않았다.
2인용 캡슐이 3동 있는데 유조차로 만든듯.....
객차 한량으로 두세대를 만든 새마을호
내부시설이 깨끗하고 좋다.
그러나, 객차로 만들다 보니 움직일 때 바닥이 흔들리기도 하고, 냉난방에 한계가 있어 보인다.
방바닥 난방과 욕실 온수용으로 개스보일러가 있고,
방바닥은 따끈한데 공기가 차가운 외풍을 해결하기 위한 천장형냉난방기가 있고,
욕실은 동파방지히터도 설치되어 있다.
시설면에서는 괜찮은데, 안내 받은대로 스위치를 켜고 끄는 것만으로는 적절한 온도를 맞추기 어렵다.
처음사용하는데다가 3군데의 조절기는 글씨와 심볼이 작거나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아 사용하기 어렵다.
큼직한 글씨로사용법을 자세히 알려주는 안내서가 있었으면한다.
어쩔 수 없이 찬물을 사용하기도하고, 적절치 못한 난방에서지냈다.
또한 안내 받은대로 물이 얼지 않도록 세면대와 샤워는 물을 쫄쫄 흐르도록 하는 등으로 신경이 쓰였다.
먼산은 아직 햇살이 있는데 여기는 골짜기라 일찍 그늘 속에 잠겼다.
이틀 지나면 대보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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