솟대 만들기/20091227
숫대를 보면 웬지 나도만들어 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곤 하였다.
어제 여행길에 대관령에서 가지치기한 나무가 보이기에 적당한 것으로 몇개 가져왔다.
그런데 막상 연장을 들고 만들려하니 구체적인 모양에서 갈등이 생긴다.
다른 사람들의 작품을 보며 만들면 좀더 멋지게 만들 수는 있겠지만, 처음 만들어 보는 것이니 내 마음대로 만들기로 하였다.
막상 만들고 보니 연장이 부실하기도 하고, 좀 통통한 모양이 된 듯하다.
다음에는 날씬하고 시원시원하게 만들어 보아야겠다.
이웃에 민예품공방이 있다.
지나갈 때마다 내가 그 세계를 너무 몰라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무엇을 만드나? 벌이가 되나? 하는 의문이 가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