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를 생각하며...../20100801
한적.....
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이지만 이박 이상은 주말여행으로는 어려워서 휴가철에나간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주말에 다녀오는 여행지 보다는 먼 곳을 생각하게 된다. 언제나여름 휴가철에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을 피해서 휴가지를 정하곤 하였다. 예전에는 회사에서 여름휴가가 시작되기만 하면 가장 빨리 다녀 오기도 하였다. 오염이 덜 되고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좋기는 하지만 가끔 장마비가 걱정이 되기도 하였다. 1982년도에 한적한 곳을 찾아서 나섰다가 고생만하고 대신 인근 학암포해수욕장에 다녀온 적이 있다. 지금까지 여행길에서 가장 고생스러웠던 곳으로 기억되는 곳이다.
27년 전 여름휴가 사진을 6년 전에 미니홈피에 올렸던 내용
주연이 4살
이 사진이 뭐냐하면요
21년전 바로 이곳 학암포에 왔을 때 찍은 것입니다.
흰모자가 잘 어울리는군요.
제 딸입니다.
그 뒤에 빨강수영팬티에 펑키머리를 한 남자
남편입니다.
파랑색 비닐슬리퍼도 바닷가에선 좋습니다.
지금과 비교하면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심]
아주 한적한 삼박사일 여름휴가지를 찾아서 이 부근에 왔었지요.
고생고생 했지만 찾지 못하고 대신 학암포에서 휴가를 보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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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
여행을 떠날 준비로 가서 해 먹을 음식재료며 취사도구를 챙기는 것도 큰 일이다.
야외에서 고기를 굽고, 밥도 해 먹으며 노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누군가는 준비하고 만드는 수고를 해야한다. 쉬러가서 누군가는 또 고생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예전부터간단히 조리 할 수 있는 것을 찾았다. 비빔국수도 해 먹고, 감자도 삶아 먹고, 아니면 자장면도 사 먹고....... 그러다가오래전 부터는 아예 취사도구를 가지고 다니지도 않는다. 먹거리로는 옥수수통조림과 참치통조림과 과일과 과자와 마른오징어를 준비한다. 어느 한곳에 머무는 여행보다는 승용차를 이용하는오지여행을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런 일인지도 모르겠다. 가끔은 야영을 하기도 하지만 손쉽게 차안에서 자는 경우도 있다. 차로 이동하며 졸리거나 심심풀이로 군것질을 하다 보니 늘 배가 고프지 않은 생태이다. 끼니 때가 되어도 밥 생각이 별로 나지도 않지만 여행지에서 맛집을 지나치기는 좀 섭섭하다. 당일여행시는 한끼정도, 숙박여행시는두끼 정도는 현지에서 사먹는다. 배가 고프지도 않은 상태라서 대부분그 곳에서 맛있다는 백반집을 찾게 된다. 그러다보니 여행 준비가 간단해지고, 여행중에밥을 해먹는수고와 시간도 절약 된다. 식당에서 거창하게먹지는 않지만 현지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된다.
무얼먹나..... http://blog.paran.com/hhk2001/17050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