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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동계철수 복귀+봄맞이 준비)/20240313-20240314

 

11일 성북동집으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12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를 믿었다. 비가 내린 직후에는 꽃밭이나 앞밭에 들어갈 수 없으므로 비가 그친 다음 날(오늘=13일) 출발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12일 서울집에서는 오전에 잠깐 비가 내리기는 하였나? 이번 성북동집에 내려가는 것은 겨우내 추위를 피하여 서울집에서 생활하였던 동계철수를 마치고 성북동집으로 복귀할 겸 봄맞이 준비를 하기 위함이다. 

 

  20240313 

엊저녁부터 준비물을 챙겼으나 본격적으로 성북동집에서 생활할 식자재와 옷가지까지 챙기려니 만만치가 않아서 11시경에야 서울집을 출발하였다.

 

앵초

아내가 성북동집에서 키우려고 꽃이 핀 화분을 준비하였다고 한다.

 

 

 

 

 

성북동집에서 동계철수(20231219)한 후 식구들이 4번 다녀갔다. 환기가 되지않는 전실 구석에 곰팡이가 좀 피기는 하였지만 겨울을 잘 버텨냈다.

 

 

 

 

 

 

 

 

확독에 물이 고여있지 않았음은 어제(12일) 비가 내리지 않았거나 조금 내렸다는 증거가 아닐까?

 

 

 

 

 

 

 

 

수선화는 꽃대가 나왔다.

 

 

 

할미꽃

 

 

통로 돌 틈에 삼색제비꽃이 피었다.

 

 

 

 

 

 

 

 

 

 

 

매화

 

 

 

 

 

 

 

 

수도시설 통수 작업

퇴수밸브와 수도가랑의 잠김여부를 확인하고 모터펌프의 플러그를 꽂는 것으로 작업이 완료되었다. 오랫동안 사용치 않았지만 마중물을 넣지 않아도 제대로 작동되었다.

 

 

싱크대 OK!

 

 

샤워실 OK!

 

 

겨우내 결로방지를 위하여 감싸 놓았던 싱크대벽장의 뽁뽁이를 제거하였다. 철수 직전까지 11일 동안(20231209-20231219) 혼자 지내며 주방의 결로방지공사를 한 부분은 날이 푹해서인지 문제가 전혀 없었다. 

 

 

고라니망 출입구 보수

가운데 고라니망 지지대가 구멍에 잘 들어가지 않아서 무리하게 흔들며 빼는 것이 반복되어서 하부가 부러졌다. 하부 파이프도 쭈그러들지 않은 것으로 교체하고 지지대도 새것으로 교체하였다.

 

 

배추의 보온덮게를 제거하였는데 배추는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고 사그라들고 뿌리만 남았다. 

 

봄에 배추꽃이나 볼까 해서 작년 늦가을(20231125)에 수확하지 않은 배추 2포기를 짚으로 감싸고 환기가 잘되도록 엉성하게 보온덮개를 설치했었다.

 

 

성북동집에서 수확하거나 이웃 무밭에서 얻어 온 무를 서울집에 가져가서 겨우내 먹었다. 그중 바람이 들거나 상하여 맛이 없어서 버릴 것을 다시 성북동으로 가져와서 퇴비장에 묻었다. 이중 싹이 돋아난 무 한 개를 심어보았다. 새순이 자라고 장다리가 나와서 꽃이 피기를 바라며....

 

 

 

 

 

해가 서산으로 많이 기울어졌지만 앞밭의 비닐을 모두 철거하였다.

 

 

 

 

 

앞밭에서 일을 시작한 김에 마른풀을 손으로 쥐어뜯어서 제거하였다. 작년 여름 이후 앞밭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여 풀이 무성하게 자란 것이다. 대충이라도 제거해야 머지않아 퇴비 넣고 이랑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20240314

 

더덕

매년 아치에 올려서 잎과 꽃을 보기는 하였으나 일부러 캐 보기는 두 번째이다. 향이 진하다. 

 

 

 

 

 

초겨울에 주방 결로방지공사를 하며 수건과 행주 걸이를 너무 높게 설치였다기에 높이를 낮추어서 다시 설치하였다.

 

 

남천 전지 작업

아내와 딸이 전번에 왔을 때 전지 작업을 하였다. 겨울철에 활량한 꽃밭에서 기량을 뽐내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별채방에서 보면 꽃밭을 가리는 지장물 신세이다. 이번에 큰맘 먹고 과감하게 키를 낮추어서 전지 작업을 하였다.

 

 

전실 앞에 있는 남천 한 포기는 대문 근처로 옮겨 심었는데 두더지 피해를 생각해서 화분에 심어서 화분을 묻었다.

 

 

까망이

고양이가 좋아한다는 츄르를 까망이에게 주었다. 츄르가 아니면 이처럼 가까이 접근하기가 불가능하다. 영역싸움으로 귀가 너덜거릴 정도로 상처가 깊다. 아내는 우리집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서도 같은 무늬의 고양이를 보았다고 한다. 동내분이 '같은 씨 아니것슈~' 하더란다.  

 

 

꽃밭에는 각종 화초의 싹이 많이 돋아났다.

 

 

전실에 들여놓은 화분들도 대체로 겨울을 잘 버텨냈다.

 

 

 

 

 

별채현관의 물받이 홈통을 농업용 비닐호스로 만들어서 장미아치에 비스듬히 묶어 놓았다. 뭔가 부족해 보이기에 보다 자연스럽게 다시 설치하였다.

 

 

 

 

 

장미 전지 작업

 

 

매화 전자 작업

지난 가을에 아내와 딸이 전지 작업을 하였다. 꽃봉오리가 피기 직전인데 웃자란 가지를 그냥 두어야 하는지 잘라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눈에 거슬리기에 좀 더 잘라냈다. 

 

 

전지 작업(장미+매화+앵두나무+사과나무+남천)

 

 

오랜만에 데크에서 점심을 먹었다. 성북동집에서나 가능한 야외 식사이다.

 

 

나무 보온재 제거(배롱나무+대봉 감나무+수국)

 

 

 

 

 

 

아내는 꽃밭 정리 작업을 하였다.

 

 

매화 개화 시작(오후)

 

 

어제에 이어서 앞밭 마른풀 제거작업을 계속하였다. 낮에 다ㅇ이네 가족이 와서 작년에 농사지은 부분의 마른풀 제거작업을 하였다. 다ㅇ이 처럼 예쁜 동생도 첫 대면을 하였다.

 

 

 

 

 

 

 

 

 

 

 

 

 

 

  오후부터 오른쪽 가운데 손가락이 좀 심하게 우리하게 아프다. 일하러 왔는데 신경이 많이 쓰인다. 전지가위로 전지 작업을 하느라 무리하게 힘을 쓴 것이 가장 큰 원인이리라는 생각은 밤에 아내의 말을 듣고서야 짐작이 갔다. 뜨거운 물에 담그기도 하고 근육이완제를 바르고 장갑을 끼고 잤다. 빨리 회복되어야 할 텐데.... 이런 상태로는 내일 일을 계속하는 것이 무리라는 생각이 든다. 아내와 상의하여 내일은 구례산수유축제를 다녀오기로 하였다. 대전에 사는 장점 중에는 남부지방으로 여행 가기가 서울보다 훨씬 수월하다는 것이다.

 

 

 

■ 20240313-20240320 (성북동집 : 동계철수 복귀 : 7박7일 : 둘이서 : 374km) -면허시험장-남부순환-서부트럭터미널교차로-신정로-궁동삼거리-오리로-광명교삼거리-광람로-광남교사거리-광남사거리-광명로-논곡삼거리-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ic-43-운당교차로-1-유천교차로-23-일월휴게소-23-월송교차로-32-반포교차로-1-중세교차로-세동로-진티고개-성북동집+수도시설 통수+고라니망 출입구 보수+앞밭 비닐철거+앞밭 마른풀 제거(0313) -최저기온 체감-3.5도+전지 작업(남천+장미+매화+사과나무+앵두나무)+더덕 캐기+까망이(츄르)+매화 개화 시작+나무 보온재 제거(수국+배롱나무+대봉 감나무)+앞밭 마른풀 제거+꽃밭 정리+다ㅇ이네 다녀감(0314) -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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