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20190311

 

이틀 동안 흙 고르기를 하고 비닐을 깐 위에 아이소핑크를 깔아 놓았으니 오늘은 시멘트 몰탈바르기를 하려고 한다.

천장과 벽체 공사를 먼저하고 바닥을 만드는 것이 일반적인 순서이겠으나 전번에 레미탈을 옮기는 과정에서 몇 포대가 터졌다.

젊어서는 40Kg들이 시멘트 포대는 쉽게 들어서 움직였었는데 이제는 혼자서 들 수 없어서 아내와 어렵게 옮기느라 터진 것이었다.

시간 나는 대로 일을 하려고 생각하였으나 레미탈에 수분이 들어가서 좋을 것이 없기에 시멘트몰탈 바르기를 서두르게 된 것이었다.

예전에 조그만 면적은 수평을 잡는 것과 무관하게 발라 보기는 하였지만, 넓은 면적을 수평을 맞추며 바른다는 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이걸 미장하는 분에게 맡길 수도 없고....

몰탈바르기를 한 결과물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자동수평몰탈을 할까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바닥 몰탈바르기 일위대가에서 미장공과 조공을 합한 공량을 기준으로 두 배의 시간이면  혼자서도 바를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계산해 보니 하루에 바를 수 있겠다는 계산이 나왔다.  

 

 

 

 

 

 

 

 

 

 

꽃샘추위로 썰렁하여 이른 아침에는 봄 날씨가 아니다.

 

 

 

 

 

 

 

 

 

 

 

 

 

 

 

 

 

 

 

 

 

 

 

 

 

 

 

레미탈을 쌓아 놓은 곳에서 반 포대씩 큰 대야에 담아서 옮긴 후 물을 부어 반죽을 하였다.

아내는 물을 조달하고 레미탈을 옮기는 틈틈이 꽃밭을 다듬는 일을 하였다.

수평규준틀에 직각으로 움직이며 몰탈의 두께와 수평면을 유지할 각재 밑면과 단열재 사이의 거리를 확인해 보았다.

이 두께가 몰탈의 두께로 40mm가 나와야 하는데, 확인하여 보니 50mm 쯤 되는데 흙을 다진 것이 원인이 아닐까?

몰탈 두께(40mm)를 기준으로 레미탈을 구입하였기에 레미탈 수량에 맞추기 위하여 두께를 측정할 각재 밑면에 12mm 합판을 덧붙였다.

 

 

 

수평규준틀에 직각으로 움직이며 몰탈의 두께와 수평면을 유지할 각재 밑면에 덧붙인 합판이 거리적 거려서 작업능률을 저하시키기는 하였지만,

점심을 먹기 전에 몰탈 바르기의 1/2을 마쳤다.

 

 

 

오후 작업도 수월하게 진행되어 일찌감치 시멘트몰탈 바르기 작업을 마쳤다.

이제 몰탈이 어느 정도 굳으면 수평규준틀을 제거하고 나머지 부분을 때우면 바닥 몰탈바르기 작업이 끝난다.

몰탈을 필요한 높이에 맞추어서 수평지게 바르는 것은 초보자에게는 쉬운 일이 아닌데도 생각보다 손쉽게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

아마도 동창인 김ㅇ수의 조언이 없었다면 어림도 없지 않았을까?

고마워~

 

 

 대전 성북동/20190312

 

엊저녁부터 꽃샘추위가 시작된다더니 아침에 일어나니 썰렁하다.

어제 작업한 시멘트 몰탈이 얼마나 굳었는지 확인해 보니 들어가서 밟으며 작업하는 것은 좋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방바닥 몰탈작업을 계속하는 대신에 성북동에 온 또 다른 목적인 나무심기를 준비하기로 하였다.

심을 묘목은 옥천군 이원면으로 사러가기로 하였다.

 

 

 

 

 

 

 

 

 

 

 

 

 

 

 

 

 

 

  옥천 이원/20190312

 

이원까지는 내비게이션에서 성북동에서 32Km 정도인데 고속도로나 국도가 거리와  소요시간에 큰 차이가 없다.

대전을 거쳐서 가는 국도를 이용하여 판암동과 세천을 지나서 이원으로 향하였다.

가는 길에 묘목을 구입할 때 혹시 현금이 필요하지 않을까 해서 은행에 들릴 겸 옥천에 들렀다.

지나다니기만 하였던 옥천에 일부러 들어가 보기는 처음이다.

 

 

옥천역을 보니 학창시절 기차 통학하던 친구들이 생각나서 차를 세우고 옥천역을 촬영하였다. 

 

 

  옥천묘목축제

옥천군 이원면에서 해마다 옥천묘목축제가 열린다.

올해가 20회로 3월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데 전국 과수묘목의 60~70%를 생산하고, 유통되는 묘목의 본고장이라고 한다.

축제기간은 아니지만 그때를 기다릴 처지가 아니니, 구경삼아서라도 다녀오기로 하였다.

옥천 읍내를 지나자마자 묘목농원이 눈에 띄기 시작하더니 이원에는 도로명 주소에 '묘목로'도 있다.

전체를 둘러 본 것은 아니지만 도로변 농원에는 나무와 꽃을 사러 온 분들이 타고 온 차들이 제법 북적인다.  

 

 

 

 

 

 

 

 

 

 

 

 

 

 

 

 

 

 

 

 

 

 

초행길이라 방문객이 많은 농원으로 들어갔다.

우선 대봉감나무를 보기 위하여 직원을 따라갔다.

 

 

 

NBS 한국농업방송에서 뉴스용 취재를 하겠다기에 흔쾌히 응해주었다.

아내는 개구리공예품과 관련하여 방송출연을 몇 번 해 본 경험이 있기에 취재 요구에 부담을 느끼지 않고 자연스럽게 응해준다.

취재하는 모습을 촬영하려고 기자분에게 양해를 구했는데, 나도 아내와 같이 취재에 응하게 되어 취재를 마치고서야 촬영하게 되었다.  

(며칠 후 취재한 내용이 방송된다는 날짜의 전후의 한국농업방송 뉴스를 YouTube에서 확인하였으나 방영되지는 않았나보다.)

 

 

 

 

 

 

 

 

 

 

 

우리가 주문한 남천....

 

 

이 농원에서 아내가 요구한 대봉감나무와 딸이 요구한 앵두나무와 한겨울에도 잎이 파랗고 빨간 열매가 열리는 남천을 구입하였다.

내가 심고 싶은 가장 일반적인 분홍색 꽃이 피는 배롱나무는 아직 시기도 이르고 적당한 규격을 찾을 수 없으며,

빨강색 꽃이 피는 다이너마이트나 흰 꽃이 피는 배롱나무나 미니배롱나무가 주를 이룬다.

주변에 몇 군데 농원을 더 찾아 다녔지만 구입하지 못하였다.

다른 농원에 들려서 노란색 꽃의 넝쿨장미와 철쭉을 구입하고 성북동 집으로 돌아왔다.

 

 

 

어제 오후에 비가 좀 뿌리는 정도였는데 오늘 오후에는 일기예보에 비 소식이 없었는데도 비가 제법 내린다.

성북동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대정동에 들려서 점심 겸 저녁밥을 먹고 왔다.

비도 내리고 꽃샘추위로 날씨도 제법 설렁하여 구입한 나무는 차에서 내리지 않았다. 

 

 

 

 

 

 

■ 20190309(대전 성북동+옥천 이원/묘목구입 : 창고방 바닥공사+나무심기+화장실문 교체 : 둘이서 : 6박7일 : 486Km) -발산ic-올림픽대로-경부고속-호남고속-서대전ic-성북동-창고방 수평규준틀설치+흙고르기(0309/1박)-창고방 흙고르고 다지기+비닐깔기+아이소핑크깔기+화단 손보기+꽃씨 뿌리기+별사진(0310/1박)-방바닥 몰탈바르기(90311/1박)-성북동-4-대전-옥천-이원(묘목구입/대봉감나무1+앵두나무1+남천3+장미5+철쭉5)-옥천-대전-대정동(점심)-성북동-별사진(0312/1박)-나무심기 및 나무이식+지주대 설치+방바닥 수평규준틀제거 및 주변 몰탈바르기(0313/1박)-성북동-진잠-화장실문 자재구입(합판+페인트+시멘트)(점심)-성북동-창고문 수리 및 교체+페인트+화초 이식(0314/1박)-창고문 페인트+방바닥 틈 메우기(시멘트)-절골-대전숲체원-교촌대정로 203번길-계산동 마을회관-학하리(점심)-당산네거리-수통골삼거리-덕명네거리-32현충원로-삽재-1-박정자-월송교차로-23차령로-정안-차령휴게소(낮잠)-유천교차로-1세종로-43-아산-평택대교-길음교차로-강변로-39서해로-안중-42-목감ic-서해고속-서부간선-남부순환-강서면허시험장-(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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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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