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동검도-1(마르샤와 마지막 여행)/20170423

 

  마르샤(Marcia), 1995년 12월부터 21년 5개월 동안 빛이 1초 동안 가는 거리(314,331Km)를 막 넘겨서 운행하였다. 3년 전부터 수리비가 많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작년 늦가을에는 소음이 심하여 에어컨 벨트를 끊었다. 큰 고장이 나거나 다시 에어컨을 가동할 때가 되면 차를 바꾸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봄이 되며 이제는 차를 알아보아야겠다고 느긋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여름까지는 할 일이 바쁠 것 같이 예상되기에 그저께 새 차를 구입하였다. 내일이면 마르샤와 이별이라서 가까운 동검도로 마르샤와 마지막 여행을 다녀오기로 하였다. 출발하기 전에 미리 주차장에 나가서 먼지도 털고 물걸레로 닦아냈다. 어차피 폐차하기로 했지만 깔끔한 상태로 떠나보내고 싶다. 다른 때라면 여행길이니 마음이 들뜨기도 하련만 뭔가 서운하고 아쉬운 생각과 21년 동안 마르샤와 함께한 일들이 떠오른다.         

 

 

 

 

 

 

 

 

 

 

  산길을 잘 걷지 못하기도 하고, 별 사진 찍으려니 만만치 않은 무게의 장비를 싣고 다니느라 산길을 많이 다녔다. 승용차가 이런데도 올라오나? 하는 눈길을 받기도 하며 험한 길을 다니다 보니 차의 하부가 온통 찌그러들고 휘어져서 타이어의 편마모도 심하고 연료도 정량보다 좀 덜 들어갔었다. 양구 두무리 임도에서 조난을 당한 이후로는 수동윈치 등 간단한 구난장비를 챙겨 다니기도 하였다. 여행길에는 일부러 비포장 임도를 지나가는 코스를 찾아 다니기도 하였었다. 짧은 구간이기는 하지만 동검도에서 마지막 비포장 길을 운행하였다.

 

 

 

 

 

 

 

 

 

 

 

 

 

 

 

영종대교.....

 

 

 

올해는 예년에 비해서 봄꽃이 일찍 피더니 동검도의 진달래도 벌써 거의 다 졌다.

 

 

 

 

 

 

 

 

 

 

 

 

 

 

 

 

 

 

 

 

 

 

 

 

 

 

 

 

 

 

 

 

 

 

 

 

 

 

 

 

 

 

 

동검도 선착장은 준설공사가 한창이다.

 

 

 

 

 

 

 

기차를 좋아하는 손자가 움직이는 기차를 촬영할 때처럼 패닝기법으로 촬영했다고 한다. 

 

 

 

■ 0423 (강화 동검도+김포 후평리 : 마르샤 마지막 여행 : 122km : 누적314,330km) -마곡역-양천로-방화대교남단(88ic)-올림픽대로-김포한강로-운양삼거리-356-양촌-초지대교-강화도 해안남로-동검도-동검길65번길(되돌아서)-선착장-동검길63번길-동검길-폐교부근(쑥:되돌아서)-동검길154번길(벚꽃집)-동검길-해안남로-초지대교-356-운양삼거리-78금포로-한강제방길-후평리(쑥:되돌아서)-석탄리-78-김포한강로-올림픽대로-방화대교남단(88ic)-양천로-마곡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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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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