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구 군산세관과 구 일본 제18은행 군산지점/20141005

 

내가 군산에 처음 가 본 것은 국민학교 6학년 때의 수학여행이였다.

가수원역에서 증기기관차를 타고 이리역을 거쳐 군산에 간 것으로 기억난다.

월명공원에서 까까머리 친구들과 찍은 사진을 10여년 전까지 가지고 있었다.

뜬다리도 보고 배를 타고 굴뚝이 산꼭대기에 있는 장항제련소를 견학했던 기억도 생생하다.

두번째로 간 것은 대학입학시험 직후 친구들과 셋이서 백양사-내장사- 광한루-화엄사-군산-장항-현충사를 여행하며 들렸었다.

이리에서 증기기관차를 탔는데 이것이 내가 증기기관차를 마지막으로 탄 것으로 기억된다.

뜬다리에 가니 일본 화물선에서 비료를 하역하는 인부들이 줄지어 비료를 운반하기에 구경 삼아서 화물선에 오르는 계단을 중간쯤 올라갔는데,

선원이 붉으락푸르락하며 알아듯지 못 할 말로 소리치는 바람에 혼비백산해서 되돌아 온 기억이 있다.

세번째는 친구와 둘이서 선유도로 여행가는 길에 배를 타기 위해서 갔었는데 특별한 기억은 없다.

그 후로는 출장길에 군산 외곽을 다녀 오기는 했지만, 군산 내항은  40여년 만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번 군산 여행은 김제와 더불어 조정래님의 대하소설 [아리랑]의 무대로 당시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것들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임피역과 경암동 철길마을을 다녀 오느라 해질녁이 되어서야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 도착하였다.

 

 

 

박물관은 문을 닫기 직전이라 들어가 지 못하고 부근에 있는 구 군산세관으로 향하였다

 

 

 

 

 

 

 

아직 문을 닫지 않아서 우선 내부를 둘러 보려고 들어 갔는데, 세관 직원분이 문닫을 시간이라고 하기에 잠깐 둘러 보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차근차근 둘러 보아야 하는데.....

일본강점기의 아품이 있는 현장을 이렇게 휙 둘러 볼 수 밖에 없으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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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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