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대한제2다원/20100530

고흥읍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있는 중산리 일몰을 보기에는 이른 시간이라 지나쳤다.

이른 봄에 벌교 여행시 다녀갔던대한다원은 아직 새싹이 나오지 않아 검푸른색이여서 아쉬움이 있었다.

고흥에 온김에 연록색의 다원을 보려고 대한제2다원과 지나가는 길에 있는 공룡알화석지를 생각해 두었었다.

좀 시간이 모자라기는 하지만 여기까지 내려와서 그냥 올라 갈 수는 없다는 생각이였다.

그런데 네비게이션이 가리키는 대로 가다보니 바닷가 길이 아니라 조성으로 들어섰다.

공룡알 화석지를 포기하고 붓재를 넘었다.

고흥에서는 그런대로 해가 보였는데 보성에 들어오니 해가 구름 속으로 숨었는지졌는지 알 수없다.

이대로 대한제2다원까지 가기는 어려울 것 같은 생각에 국도를 벗어나 골짜기 길로 들어섰다.

가끔 햇살이 비추기는 해도 녹차밭의 풍경이 별로라는 생각에 무리를 해서라도 대한제2다원까지 가기로했다.

영천저수지의 서안길로 해서 대한제2다원에 도착했을 때는 해가 졌는지 구름 속에 숨었는지 어둑어둑하다.

보이는 대로 사진 몇 장을 찍기는 했어도 차라리 붓재 근처에서 찍을걸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미 때 늦은 후회다.





웅치 부근 '전망좋은 곳'에서 본 영천저수지와 차녹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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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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