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선교장/20110115
선교장은 가 볼 만 한 곳이 없을 때를 대비해서 생각해 둔 곳이였다.
그러나어제보다 훨씬 추워진 날씨에 바닷가의 바람이 어찌나 심한지 날아 갈듯하다.
선교장 뒷산의 아름드리 소나무가 강풍에 부러지는 소리가 나는 무척 심난한 날씨다.
설렁설렁 둘러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어딜가나 별 수 없겠다는 생각에 집으로 가되 되도록 어제 온 길은 피해서 길을 잡았다.
연꽃과 배롱나무꽃이 피면 다시 한번 가 보아야 할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