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소리[서울 내발산동]/20110709
지난 7월 5일 옥상에 올라가서 달이지는 모습을 촬영하였다.
한시간 가까이 연속촬영을 하는 중에 모기가 앵앵거려서 잠시도 가만히 있을수 없었다.
긴팔 옷을 입고 운동삼아 팔을 휘두르며 옥상을 왔다갔다 하는데 멀리서 개구리 소리가 들린다.
공항로 양편의 논이 작년부터는 벼농사를 못하고 공터로 있다가 마곡지구(미래지식 산업단지 및 국제업무단지 조성) 공사가 진행중이다.
물론 벼농사를 지을 때에는 개구리 소리가 우렁찼지만 작년부터는 서식지가 대부분 없어져 버렸다.
작년에도 개구리소리를 녹음하기는 하였으나 상태가 좋지 않았다.
우리 동네에서 개구리 소리를 듣는것이 마지막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녹음하러 갔다.
발자국 소리에 놀랄까봐서살금살금개구리 소리가 나는 곳으로 접근하였다.
개구리가 어찌나 예민한지 조심스럽게 접근을 해도 울지 않는다.
다시 긴장을 풀고 울어 주기를 기다리는데 모기는 앵앵거리고, 차도 지나가고, 여객기도 이륙하고........
[다음지도]에서 발췌
발산동의 공식적인 마지막 벼농사(20080928)..... http://blog.paran.com/hhk2001/27724509